[조은뉴스=조수현기자]  ‘금나와라 뚝딱’에서 실감나는 1인2역을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달구고 있는 한지혜의 ‘대본 삼매경’ 현장이 공개됐다.

 

한지혜는 MBC ‘금나와라 뚝딱’ (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에서 외모는 똑같지만 성격은 판이하게 다른, 몽희와 유나 역을 맡아 1인 2역을 넘나들며 박진감 넘치는 극 전개를 이끌고 있는 상황. ‘배려심 강한’ 몽희와 ‘도도하고 자기 중심적인’ 유나의 전혀 다른 성격을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는 내공있는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관련 한지혜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본 삼매경’에 푹 빠져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긴 생머리에 짙은 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을 한 유나의 모습으로 대본에 몰두하고 있는가 하면, 활동성 강한 캐주얼한 옷차림을 하고 노점에서 억척스럽게 일을 하는 몽희의 모습으로 대본을 연구하는, 이색적인 1인2색 ‘열혈 현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

 

특히 한지혜는 1인 2역을 맡은 만큼 다른 배우들에 비해 촬영 일정이 더욱 빡빡할 수밖에 없는 상태. 쉴 틈 없는 촬영 일정에 피곤할 만도 하지만 한지혜는 카메라가 돌아가지 않는 잠깐의 시간도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대본을 체크하는가 하면, 앉으나서나 대기실이건 야외 촬영장이건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매 순간 역할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스태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또한 극중 몽희의 과거 이별 장면을 촬영하던 중 역할에 깊이 몰입,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촬영 당시 복받친 슬픔을 추스르지 못했던 한지혜는 눈물이 채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도 대본을 먼저 챙기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뙤약볕 밑에서 이뤄지는 노점에서의 촬영에서도 늘 대본을 손에 들고 활기찬 모습으로 촬영을 이끄는가 하면, 촬영에 앞서 스태프들과 대본을 보며 연기의 흐름과 동선에 대해 상의하는 등 솔선수범해서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는 프로다운 자태로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한 장면, 한 장면마다 지친 내색 없이 열과 성의를 다하는 한지혜의 모습에 스태프들 조차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는 일등공신”이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

 

소속사 웨이즈 컴퍼니 측은 “촬영장에서 한지혜 손에는 언제나 대본이 들려져 있다. 작품에 들어가면 항상 연기에 모든 것을 올인하는 한지혜의 열정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MBC ‘금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사진제공=웨이즈 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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