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김한정 객원기자]  두물머리에 장마비가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하나, 둘, 연인들이 찾아들기 시작하였다.

옛날 두물머리의 모습은 간 곳이 없고 새롭게 변한 낯선 모습들이 시야에 들어오는데
우리의 옛 것을 추억하고자 찾았던 곳에 너무 현대적으로 변화된 모습에 우리의 문화와
접목되지 못한 이질감 같은 것이 스물 스물 피어난다.

과거와 현대가 같이 어우러지는 문화적인 시각의 개발로 이어지는 그런 안목이 필요한 것 같다.




그리운만큼 그리워하고/김규봉


사랑보다는 기다림을
더욱 사랑한 사람이 되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하루를 설칩니다.


그리운 만큼 그리워 하고
기다릴 만큼 기다리자는
그 기다림이 아픔임은
만남이 기쁜 까닭됨이련만


만나서 웃을 수 있는
환한 사람이라서
기다리는 시련을
참아야 하는 것일까요.


터질듯한 흐느낌으로
가슴을 앓고
가까이서 보다는
멀리서 더 가까운 얼굴로


'사랑한다기 보다는
보고싶다는 말이
더 어렵고 무거움을
써야 하는 사람이라서...'


혼자서는 이룰 수 없는>
서로 밝은 모습이 되자고
이제 조용히 손을 잡고
사랑을 말해도 되는 것일까요.


사랑보다는 기다림을
더욱 사랑한 사람이 되어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하루를 또 설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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