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올 3월부터 농촌취약계층 133명에게 2억4천만원 후원-

[조은뉴스=사회공헌팀]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의 농업인과 사회소외계층을 돕기 위하여 농촌진흥청 전 직원들이 동참하여 지난 2월부터 연말까지 총 4억3천만원을 모금한다.

이렇게 모금된 성금을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처한 농촌지역의 농업인과 사회소외계층인 무의탁 독거노인, 조손가정, 다문화가정에 2억4천만원, 농업인단체에서 주관하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1억3천만원 등 총 4억3천4백만원을 농촌진흥청 직원들의 사랑을 듬뿍 담아 올해 3월부터 매월 전달해 왔다.

이번에는 전국의 농촌지역 취약계층 56명을 선정하여 7월부터 6개월간 30만원씩 1억 백만원을 지급한다. 지난 3월에는 77명을 선정하여 1억 3천 9백만원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충남 논산의 이와시타도요미씨는 1999년 1월 국제결혼을 하여 2005년 사망한 시아버지의 6년에 걸친 병수발과 노인성 질환과 치매증상이 있는 93세의 시어머니 병수발을 마다하지 않고 살아온 일본인 여성으로 가정형편이 어려워 결혼 10년 동안 친정 일본을 단 한번도 가지 못한 딱한 사정과 최근에 남편이 간경화 증세로 경제활동이 중단되자 당장 생계가 막막하게 되어 농촌진흥청의「푸른농촌 희망찾기 성금」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3월 수혜자인 기장군의 한 귀농인은 “귀농을 포기하려는 좌절의 순간에서 귀농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는 계기가 되었다”고 농업기술센터 직원의 손을 붙잡고 놓지 못했고, 충남 보령시에서 홀로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아들은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을 농촌진흥청이 했다”면서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농촌진흥청 운영지원과 전영춘 과장은 “농촌진흥청 직원들의 ‘푸른농촌 희망찾기 성금’이 어려운 농업인과 소외계층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우리사회에 희망을 밝혀주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