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아이들과 손잡고 가볼 만한 곳] ①국립청소년수련원

[조은뉴스=온라인뉴스팀]  아이들의 여름방학이 성큼 다가왔다. 매번 방학이면 아이들과 어떤 체험을 하면 좋을까? 고민하는 학부모들을 위해 체험과 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국립청소년수련원을 소개한다.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수련원은 국내 3곳이 운영 중이며 7월 중으로 전북 김제와 경북 영덕에 추가로 개원한다.

기본적으로 청소년수련원인 만큼 청소년들을 위한 환경·문화·신체활동 등의 주제별 프로그램과 역량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장애청소년, 부적응 및 가출청소년, 다문화 및 북한이탈 청소년 등 어려운 여건에서 생활하고 있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영어캠프, 적응력향상캠프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각 수련원은 가족 상호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가족캠프를 운영한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방학기간에 집중적으로 운영된다. 그 밖에도 수련원은 각 지역마다 지리적 위치와 자연환경을 고려한 특화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잘만 활용하면 저렴하게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다.

◆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충남 천안에 위치해 있으며 1000여명이 활동할 수 있는 숙식시설과 도예실, 민속관, 국제교류관, 야외공연장 등 다양한 활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하는 시범수련활동과 청소년 대상의 특성화캠프, 가족캠프, 청소년문화축제 등 다양한 청소년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소년지도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한 각종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뮤지컬동아리, 글로벌빌리지영어캠프, 독립군체험캠프, 장애캠프, 다문화청소년캠프 등 소외청소년 역량강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여름에는 초등학교 4~6학년이 참여해 자가진단과 함께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셀프업(Self-up)! 어드벤처 캠프’와 중학생을 대상으로 스킨스쿠버 이론을 배우고 스킨다이빙, 스킨스쿠버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스킨스쿠버 캠프’가 열린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리는 가족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 초등학생 4~6년 4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푸른별 우주과학캠프’에서는 천체관측, 물로켓 발사, 광학놀이, 모형비행기 만들기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다음달 3~4, 17~18일에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스킨스쿠버 캠프가 열린다. 숙식을 포함한 참가비는 1인당 5만7600원이다.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근처에는 독립기념관이 있어 조국의 광복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수많은 선열들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병천재래시장 순대골목 순대투어는 덤. 자세한 문의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홈페이지(www.nyc.or.kr)와 전화(041-620-7700)로 할 수 있다.

◆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

강원도 평창군 천혜의 자연환경에 자리 잡고 있는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자연권 대표 청소년수련시설로 모험활동시설, 야영장, 천문대 등이 갖춰져 있다.


또 기존 청소년수련원과 달리 개인·가족·일반단체 등의 숲 체험 활동을 위해 가족단위 여가쉼터 ‘하늘담터’(www.skyvill.or.kr)를 운영하고 있다. 연중 예약제로 운영하는 하늘담터는 달빛동, 별빛동, 햇빛동 3개 단지에 45채의 통나무 펜션으로 250명이 숙박할 수 있다.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모험활동, 숲 체험, 트레킹, 오리엔티어링 등 평창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아웃도어활동 중심의 특성화캠프와 가족캠프, 청소년야영대회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8월 초,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은 여름을 즐길 사람들로 한층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2~4일까지 아웃도어 페스티벌이 열리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페스티벌은 평창의 자연에서 특성화된 다양한 야외활동 프로그램들을 청소년과 가족이 직접 체험하며 즐기는 대규모 야외활동 축제이다. 청소년(0~24세)을 동반한 가족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축제에서는 캠핑, 챌린지로프코스, 활쏘기, 하늘썰매(짚라인), 맨발삼림욕 등을 비롯해 스포츠클라이밍, 동강레프팅, 패러글라이딩, 승마, 열기구체험도 해 볼 수 있다.

평창청소년수련원의 또 좋은 점 하나는 강원권 다양한 관광지로의 이동이 용이하다는 것. 20분 내에 허브나라, 이효석문학관, 금당계곡 등에 도착할 수 있다.

30분이면 오대산국립공원, 월정사, 양떼목장까지 갈 수 있고 1시간 내·외 거리에는 치악산국립공원, 경포해수욕장, 정동진, 참소리박물관 등이 위치해 있다. 아웃도어 페스티벌 등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pnyc.or.kr) 혹은 전화(033-330-0800)로 가능하다.


◆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전남 고흥군 나로도에 위치한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는 2010년 7월 개원한 국내 최초의 우주테마 체험시설이다. 220여 명이 활동할 수 있는 숙식시설과 우주체험관, 로켓발사장, 우주인마을, 천체투영관 등의 활동시설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우주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의 과학적 시각을 기르는 실험 체험과 미래 도전정신을 키우는 우주체험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가족우주과학캠프. 인터넷으로 참가신청을 받는 이 프로그램은 예약 시작 3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청소년 가족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 캠프는 ‘안드로메다로 떠나는 가족여행’이라는 주제로 1박 2일 동안 진행된다. ‘우주선비행 모듈’ 체험을 통해 우주선 귀환조정을 체험하고, 우주 환경적응, 임무 수행 등의 체험과정을 수행하고 폼로켓을 제작해 발사해 볼 수도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늘어나는 가족단위 관광객 수요에 맞춰 현장접수를 통해 당일형 우주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임시 진행한다.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이 곳에서의 체험이 아쉬운 분들이라면 근처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 더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 나로도항에서 맛볼 수 있는 신선한 회와 남흥해변에서 즐기는 여유도 고흥여행의 묘미. 욕심을 낸다면 물 맑은 다도해의 바다를 마음 껏 볼 수 있는 거금도도 들러볼 만 하다. 우주체험센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www.nysc.or.kr)와 전화(061-830-1500)로 하면 된다.


이 밖에도 이 달 10일 개원한 ‘국립김제청소년농업생명체험센터’는 농업생명분야의 특화된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문의전화 063-540-5600), 18일 개원 예정인 ‘국립영덕청소년해양환경체험센터’에서는 남극 연구활동을 비롯해 해양 환경과 관련한 각종 체험(문의전화 054-733-8660)을 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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