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1학기 기말고사를 끝마치고 학생들이 그토록 바라던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무더위와 습한 날씨에 공부에 대한 집중력이 흐트러질 법하지만, 입시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전 가장 중요한 시기인 여름방학이 다가왔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흐트러진 생활리듬을 정리하고 해이해진 마음을 완전히 무장해야 한다.


누구나 방심할 수 있는 여름방학은 잘 이용하면 상위권과의 격차를 줄이고 몇 단계 도약할 완벽한 기회이다. 이에 여름방학을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한 수학 공부법과 입시전략을 살펴보자.


첫 번째로 수시모집에 대한 준비와 올해 처음 시행되는 선택형 수능에 대한 전략이 필요하다. 8월부터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대학입시가 본격 시작된다. 9월 4일부터 바로 수시모집 접수가 시작되기 때문에 여름방학에 어느 정도 목표대학을 설정하고 그에 맞는 필승 전략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시전형에서 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리고 선택형 수능이 처음 실시되는 올해 자신의 성적을 파악해 수학영역 A형과 B형 중 어느 유형에 응시할지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로 고등학교 수학은 난이도가 급격히 높아져 어느 정도 선행학습이 불가피한 과목이기 때문에 학습량을 늘려 예습과 복습이 큰 효과를 발휘한다. 즉, 1학기 또는 그 이전에 배운 수학의 복습과 2학기 이후에 배울 수학의 선행 예습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 최근 5년 동안의 수학영역 수능 모의고사 기출문제, 수능 기출문제 등을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또한, 정리 노트와 오답 노트를 통한 자꾸 틀리는 문제를 취합해 잘 풀 수 있을 때까지 반복적으로 푸는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평상시 체계적인 계획과 실천을 통한 공부 습관과 건강관리이다. 입시 수험생들은 여름방학 동안 수학영역 수능을 위해 일별, 주별 공부할 학습 단원과 시간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중하위권 학생들은 기본 개념을 다시금 확인하는 기회를 가져야 한다. 한편, 여름철에는 계절의 특성상 건강관리를 잘해야 한다. 막무가내로 공부하기 보다는 일정한 시간은 휴식과 수면, 그리고 두뇌회전과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 수분, 과일, 야채, 견과류 등을 잘 섭취하고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통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는 선순환 습관을 지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학인강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6월 모의평가 결과로 인해 수능 공부에 소홀해 지면서 방학 기간 동안 수시나 논술에만 집중하는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며 “수능 학습을 소홀히 하면 수시와 정시 모두 목표대학 합격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학 공부 잘하는 여름방학 수학 공부법에 대해 수학성적은 방학 때 올라간다며 “먼저 수험생은 수능에 나왔던 수학기출문제를 여러 번 풀어보고 분석하는 것이 점수를 올리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는 기출문제가 수능과 가장 유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학기출문제를 풀 때 답을 맞추었다고 넘어가면 안된다. 똑같은 문제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기출문제에 숨어 있는 기본 개념과 출제의도를 찾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기출문제를 정확하게 분석하면 각 단원에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매번 문제가 어떻게 변형되고 개념이 조금씩 다르게 포장되어 출제되고 있다는 사실도 눈치채게 될 것이다. 게다가 수능적 사고방식을 익히게 되어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여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수능적 발상 능력을 길러준다. 고1,고2 학생들은 방학 때 최대한 수학진도를 많이 나가서 학기 중에 많은 문제를 다뤄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학은 개념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 본인이 개념을 충분히 공부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문제를 풀어보면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심지어 잘못 이해한 개념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름방학 때는 자신만의 개념노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차길영 대표는 “여름방학은 역전의 기회이다. 누구나 쉽게 지칠 수 있는 여름방학에 ‘누구보다’ 수학 공부를 체계적으로 열심히 공부 한다면 2학기 때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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