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청운사 일원에서 백련향과 함께하는 여름날의 꿈을


[조은뉴스=채덕수 객원기자]  김제시 청하면에 고즈넉하게 자리한 청운사 하소백련지에서 열 두번째를 맞이한 하소백련축제가 ‘백련향과 함께하는 여름날의 꿈’이라는 주제로 오는 7월 12일(금)개막 한다.

진흙 속에 뿌리를 두면서도 결코 품위를 잃지 않는 백련처럼 이번 축제의 프로그램은 수준 있는 전국의 예술인들이 각종 공연 및 작품전시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축제의 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겐 청초하게 피어난 연꽃과 함께 어울려 일상의 모든 때를 벗어던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특히 개막당일(12일)에는 18시부터 식전행사로 35사단 25인조 관악공연과 개막공연으로는 정경화단장이 지휘하는 40인조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인 루바토오케스트라의 공연을 시작으로, 성악, 거문고산조, 시조, 한국무용, 대금과 아쟁 등 연꽃과 어울리는 감성의 멜로디가 펼쳐진다.

상설전시에는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27호인 탱화장 도원스님의 탱화전시와. 토광 장동국 명인의 도자기전시 등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뿐 아니라 주말에는 서승아의 퍼포먼스, 루체어린이합창단, 오카리나 연주, 검도시연, 시낭송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어린자녀를 동반한 가족이나 사랑하는 연인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할 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아울러 제 12회 하소백련축제가 펼쳐질 청운사 주지 도원스님은 9만 9000여㎡의 국내 최고의 백련재배지를 가꾸고, 소소했던 지역축제를 국내에 손꼽히는 여름축제로 거듭나 사람들이 찾아드는 명소로 만든 장본인이다.

나종우 하소백련축제 조직위원장은 “이번 제 12회를 맞이한 하소백련축제는 민간축제로서 성공한 축제이니만큼 사찰일원이라는 공간과 연꽃이라는 주제의 특성을 살려 화려함보다는 소박한 아름다움, 부담감보다는 마음의 평온함을 줄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기획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 청운사 일원 하소백련지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특산품으로서 하소백련 된장과 하소백련 차는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김제시의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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