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0주년을 기념하면서


[조은뉴스=한정석 객원기자]  연천군은 오는 8월3일부터 8월12일까지 2013년 정전60주년을 기념하면서 제3회 연천 DMZ국제음악제가 열린다. 28일 군에 따르면,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은 휴전선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군사지역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 있는데, ‘연천DMZ국제음악제’는 이러한 이미지를 개선하고 문화적인 측면에서 세계와 교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라고 밝혔다.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연천DMZ국제음악제는 평화를 갈망하는 온 겨레의 소망을 담아 따뜻한 인류애를 보여주며 올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음악제는 장장 10일 동안 연천군 일원에서 (연천전곡유적지와 허브빌리지, 연천수레울아트홀, 군부대)등에서 ‘원’(one圓)이라는 주제 하에 ‘클래식 음악을 통한 모두가 하나 됨’을 슬로건으로 국내외 음악인과 지역의 민관,군 그리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람객이 하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콘서트와 부대행사를 준비한다.

특히, 8월 3일(토) 저녁7시30분 연천전곡리유적지(구 선사유적지) 야외무대에서의 오프닝 콘서트는 제3회 연천DMZ국제음악제를 많은 국내외 관람객들과 함께 하고자 모스 틀리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미국, 홍콩, 러시아등 해외 참가 아티스트 들의 축하공연에 이어 2부에서는 박칼린 음악감독의 연출로 주옥 같은 뮤지컬 멤버들이 한 여름밤의 멋진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처음 시도하는 프린지 공연은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30여개 음악장르 공연팀들로 연주실력만큼이나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통해 흥겨운 분위기를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제 기간 중 8월 5일부터 9일까지 한탄강유원지와 전곡읍 두곳에 설치되는 야외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박숙련 예술감독과 국내외 정상급 아티스트들이 함께 꾸며나가게 될 연천DMZ국제음악제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프로그램으로 지구촌이 하나되는 국제음악축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