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농업용 하우스 전문 자재업체 유치

농도인 전라남도에 트러스 공법을 도입해 폭설과 강풍에 강한 하우스자재 및 고효율 온풍기 등을 생산하는 농업용하우스자재 전문생산업체가 들어선다.

전남도는 12일 오전 11시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 나승병 순천부시장 및 업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용하우스자재 생산업체 SGT(주)와 12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SGT(주)는 트러스 공법을 활용해 4계절 기후변화가 심하고 강풍과 폭설이 많은 우리나라에 적합한 하우스자재를 생산하는 전문 제조업체다. 눈이 많이 내리는 북해도, 규슈지방에 온실시공용으로 수출을 할 정도로 기술력이 확보돼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등에도 수출이 기대된다.

특히, 여름에도 온실재배는 밤이나 새벽에도 온풍기를 가동해야 하기 때문에 하우스재배 농민들에게 연료값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농업공학연구소에서 고효율 우수난방기로 선정된 SGT온풍기는 고급 스탠 로를 사용함으로서 타 온풍기에 비해 열효율이 7%정도 높으며 수명도 7~8년 정도 길다.

2개의 원형 금속파이프를 묶은 후 10㎜ 금속막대로 틈새를 용접한 트러스 구조물을 부식이 안되고 강도가 높아지는 아연으로 용융도금한 하우스 골조를 사용해 부재가 휘지 않도록 접합점을 핀으로 연결한 골조구조인 트러스 공법은 눈이 쌓이지 않게 하고 물방울이 맺히는 결로 현상도 나타나지 않게 해준다.

또한, 소각폐기물 등 대체난방시스템 생산이 가능해 요즘 산업의 트랜드인 신재생에너지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며, 농업용난방기 전문제조업체의 희소성과 전문성 확보, 기득권 선점으로 사업전망이 밝다.

특히, 대북사업, 인도네시아의 채소재배 농장 및 카자흐스탄 씨감자 생산시설 건설에 참여하게 되면 매출 신장이 크게 기대된다.

한편, SGT(주) 위계대 대표는 “향후 R&D 투자를 통한 디자인 및 신제품을 개발함으로써 국제경쟁력을 높여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전남도는 SGT(주)가 안정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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