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계도시축전, 주민자치박람회 통해 비상 준비

[조은뉴스=박진호 기자]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개최된다.

당연히 전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이 인천으로 모아지고 있다. 수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인천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천광역시를 비롯한 각 기관 및 단체에서는 성공적인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는데 매진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음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 남구지부(지부장 안필환, 함흥관 대표)는 이러한 단체들 중 하나다. 현재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겠다.’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중이다. 남구지부의 변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안필환 지부장을 만나보았다.

맛과 멋의 도시 ‘인천 남구’ 변화의 주인공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맛과 서비스로 인천의 위상을 전 세계에 드높이는 첨병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번 세계도시축전에 임하는 한국음식업중앙회 인천광역시지회 남구지부 안필환 지부장의 의지다.

안 지부장은 이번 도시축전을 앞두고 “남구지부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을 때”라고 역설하며 남구지부의 변신을 주창했다. 도시축전이라는 기회를 통해 인천의 맛과 멋을 알리고, 이를 통해 세계적인 맛의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이러한 안 지부장의 힘찬 목소리는 회원업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고, 남구지부 전 회원업소가 화려한 변신에 동참했다.

남구지부의 뜻을 모은 안 지부장은 먼저 위생 수준 향상 및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다. 실제로 지난 7월 8, 9, 10, 15, 16일 위생교육을 통해 식중독 예방 및 친절서비스에 대한 교육, 좋은 식단 실천 및 녹색 식생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안 지부장은 “이러한 자정의지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부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축전 기간 내에 회원업소를 방문하는 손님들에게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음식요금(5~10%)을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했다.”고 말했다.

안 지부장은 이번 도시축전을 통해 남구지부의 위상을 높이고 이를 9월에 개최되는 ‘제9회 전국주민자치박람회’까지 이어가 ‘맛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전국주민자치박람회가 남구에서 열리는 만큼 남구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안 지부장은 관내 모범업소 및 맛있는 집으로 선정된 업소 중 약 40개 업소를 행사에 참여토록 해 주민자치박람회 행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과 멋이 어우러지고 볼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추진 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축전과 병행해 도시축전이 열리는 송도 행사장과 주민자치박람회가 열리는 문학경기장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운행을 추진 중에 있다.

8천억 감세효과 이끌어 내
남구지부는 지난 1968년 ‘국민영양과 보건향상 및 식품위생수준을 향상시키고 회원 간의 화합과 복리 및 권익을 증진시키며 식문화 향상을 도모한다.’는 설립목적 아래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인천 남구 도화1동 377-5호 수림빌딩 5층에 둥지를 틀고 있다. 회원 수는 총 2,664개 업소로 행정구역은 24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구지부는 ▲자율지도점검 실시 ▲신규 및 기존영업자 위생교육 실시 ▲모범음식점 지정 및 관리 ▲국민 식생활 개선을 위한 좋은 식단 보급 ▲인보사업전개 ▲경영환경개선 사업전개 ▲기타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남구지부의 수장인 안 지부장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매출감소, 장기휴업 및 폐업 등이 잇따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의 일환으로 카드매출 공제율 인상 및 의제매입 세액 공제율 상향을 실현, 세금으로 인한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안 지부장에 따르면,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의 경우 종전에 106분의 6에서 108분의 8로 상향조정 됐다. 이는 전체 금액의 약 7.4%에 해당되는 것으로 거의 부가가치세율 10%에 버금가는 액수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8,460억 원의 감세효과를 가져왔다. 향후 카드 수수료 인하도 적극 추진, 회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갈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필환 지부장은 “회원업소의 사업성공을 돕는, 회원의 의지를 존중하는 단체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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