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미래 경제 전망 밝아

[조은뉴스(광주)=조순익 기자]   최근 통계청은 지역내총생산과 지출 기준년을 2000년에서 2005년으로 개편하고 지역내총생산 추계방식을 변경해 각 지역내총생산 규모와 성장률 등을 발표했다. 
▲지역내총생산(GRDP=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통계청에서 매년말 그 전해의 잠정치 발표)

이에 따르면 2007년도 광주시의 GRDP는 21조2,810억원으로 개편 전에 비해 1조1,960억원(6.0%)이 늘어났으며, 전국 구성비는 2.2%로 나타났다.

이는 그동안 관측되지 않던 경제실적(정보․통신업, 서비스업 등)을 반영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평균 6~8% 상향 수정(Base-up)된 것이다.

또한, 2007년도 광주시의 1인당 GRDP는 1천472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 수준은 산업단지가 많은 울산, 충남, 전남 등이 대체로 높고 대구, 광주, 대전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이는 대도시보다 농촌지역에 산업단지가 많이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생산구조는 농림어업이 1.0%, 광업․제조업이 24.4%, 건설업이 7.9%, 서비스업이 65.1%로 나타나, 기준년 개편전에 비해 서비스업의 비중이 4.5%p 커졌고 광업․제조업과 건설업의 비중은 각각 2.6%p, 2.1%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시는 취약한 산업기반 등의 이유로 지역내 총생산아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도입된 연쇄지수(Linked Chain Index)를 작성해 성장률을 측정하는 방법에 따르면 GRDP 성장률 연쇄지수는 110.4(2005=100)로 7대 도시 중 인천의 114.7에 이어 2위로 나타나 꾸준히 성장해 왔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광역시별 5인이상 제조업체수를 비교해 볼 때 부산과 대구 등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광주시의 증가율(2001~2007)은 39.2%로 압도적으로 높은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 실적에 있어서도 지난 5년간 2.8배나 증가했고, 2007년도에는 울산, 인천에 이어 광역시 중 세번째로 수출 100억불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도 경제규모가 훨씬 큰 대구나 대전의 2~3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관계자는 “GRDP 지표보다는 경제 성장률이나 수출 증가율 등과 같이 역동적인 발전상과 미래 잠재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가 더욱 의미있고 중요하다” 면서 “이는 광주지역이 타 지역보다 우수하다 할 수 있으므로 광주지역 경제의 미래가 매우 밝고 희망적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당면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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