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한중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국산 1호 기동헬기 "수리온(SURION)" 출고행사를 주관하고 "항공산업을 세계일류로 도약에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본사에서 열린 최초의 국산 기동헬기(KUH) 시제 1호기 "수리온'"출고행사에 참석, 축사를 통해 "항공산업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 방위산업이며 최첨단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방위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녹색기술, 무인기술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T-50 항공기, KT-1 훈련기, K-9 자주포, 흑표 전차 등 세계일류 명품 첨단 무기장비 수출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정치 외교 등 경제외적인 요인이 성패를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산 기동헬기 개발사업도 언급하며, "시작할 때 일부에서는 외국에서 아예 사오는 게 더 낫다며 반대하기도 했고, 우리 힘으로 설계와 개발이 가능할 것인지에 대한 의심도 적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강한 긍정과 도전 정신으로 혼신을 힘을 다했고 오늘과 같은 영광의 결실을 보았다"고 치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을 비롯해 이상희 국방부 장관,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박찬모 대통령 과학기술특보, 이성준 언론문화특보와 김태호 경남지사, 군장성, 주한외교사절 등 9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병기 국방비서관은 "오늘 출고행사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11번째 헬기 개발기술 보유국가로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특히 설계부터 조립.시험평가 전 과정을 국내 기술진이 주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리온을 직접 시승하고 출고를 지켜본 이 대통령은 "세계 열 한 번째 헬기 개발 국가가 됐다"면서 "항공산업은 국가안보와 직결된 핵심 방위산업이며 최첨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시장 전망 또한 아주 밝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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