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안의 패션 톡]   "디포츠" 시장을 잡아라. 스포츠의 어원은 라틴어 (disport)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기분전환 의미와 "여가" 와 "경쟁" 이라는 추가적 의미를 갖는다. 스포츠의 발달로 스포츠웨어에도 많은 영향을 주고 운동경기, 개인적 운동, 취미로 하는 운동 등에 착용하는 피복류의 총칭으로 액티브 스포츠웨어와 스펙테이터 스포츠웨어로 구분한다. 최근 스포츠 시장의 메가트랜드는 하이엔드 상품라인 확대와 여성시장 강화로 요약되며 하이엔드 스포츠 제품의 경우 "스포츠 꾸뛰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명품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스포츠 웨어 시장에도 경기 영향은 예외 일 수 없다. 성장속도에서도 빅브랜드와 군소 브랜드간 양극화 현상은 더욱 심화 될 것이다. 지난해부터 리딩 브랜드는 두 자리 수성장을 보이는 반면 군소 브랜드 경우 보합세이거나 역신장 하는 추세이다. 특히 기능성과 디자인을 결합한 패션 웨어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디포츠웨어"가 생성되어지고 있는 것이다. 폼이 나다보니 패션의 몫까지 따라왔다는 생각이다. 패션과 같이 스포츠웨어도 유행에 민감하다. 이에 걸맞게 스포츠웨어 쓰임새도 넓어졌다. 운동할 때만 입는 옷이 아니라 언제어디서든 입을 수 있는 거기다 디자인이 결합되어 패션 시장에서 스포츠웨어 시장을 눈여겨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변화하는 스포츠 웨어 시장을 분석하면  "스포츠 투어"를 위한 "스포츠 디톡스"가 도래할 것이다. 무엇을 더하고 빼야하는가 스포츠웨어도 이제 디자인과 만나 문화 안으로 들어와 있다. 다양한 욕구 허세와 실속사이의 간극을 충족시키는 프리미엄 패션의 시대를 요구하고 있다. 속옷, 란제리, 수영복제품은 노출되는 스포츠나 수중 스포츠에 알맞게 디자인되고 바깥에 노출되어 있는 겉옷의 기능을 보완 할 수 있도록 통기성과 보온 효과 모두 고려하며 사이클링, 달리기, 스케이팅을 위한 티셔츠와 폴로셔츠 등도 성장이 가속되어져야 한다.

이제 스포츠웨어는 트렌드에 둔감하고 패션성이 떨어지는 MD가 아니라 코디에서도 강력한 패션성을 발휘하는 중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스포츠 활동 뿐 아니라 가정, 직장, 사교모임과 같은 특별한 모임에 까지 착용되는 그 영역이 확장되어 지고 있다. 변화하는 스포츠 시장의 실질적인 소비자는 스포츠의 진지함 보다는 스트리트 감성과 재미를 위한 즐거움을 소비하고자 하기 때문에 편의적 속성이 더욱 중요시된다. 일상의 등산, 피트니스, 여행, 레저에 TPO에 맞춰진 "Deport's"에 이젠 주목할 때인 것이다.  제니안  에스페리언쟈 크레티브 디렉터   (주)폴란티노 대표(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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