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이준철 기자]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쉬는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교장 이명분)는 ‘품성이 바르고 새로운 생각을 창출하는 사람’을 교육목표로 삼고 미래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경인교육대학교와 초등교육의 동반자로 다양한 연계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경인교대 부설초는 이론적인 연구와 실제적인 적용과 결과 산출이 함께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교육부 지정 상설연구학교로 운영되며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의 질적 성장을 위해 힘쓰고 있다.

△ 행복이 자라는 중간놀이 시간!

경인교대 부설초는 2교시가 끝나고 쉬는 시간을 10분이 아닌 30분으로 늘려서 요일마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꿈과 희망이 자라는 시간으로 ‘중간놀이 시간’을 알차게 사용하고 있다.

특별히 이 시간에는 경인교대 부설초는 학생들의 학부모 교육기부단의 도움으로 더욱 알차게 진행된다. 

동요를 통한 감성교육을 위해 79명의 어머니 교육기부단 ‘동요와 함께하는 행복한 세상(동행세)’이 함께 한다. ‘동행세’는 경인교대 음악과 이명규 교수의 ‘동요로 지도하는 인성교육’ 연수와 김현재 경인교대 명예교수의 ‘행복인성’ 연수를 시작으로 자체적인 연수 활동을 거쳐 매주 월요일 학급에서 동요를 지도하며 가요가 아닌 동요가 들려오는 교정을 만드는데 큰 몫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동요를 통해 음악적 감수성의 향상으로 바른 인성을 함양해 간다. 올해 3월부터는 ‘어머니 도슨트’(박물관이나 미술관 등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물을 설명하는 안내인)교육기부단이 학생들과 미술작품을 배우고 연구하며 문화·예술적 감수성의 함양을 돕는다. ‘어머니 도슨트’는 아이들에게 만나게 해주고 싶은 화가를 뽑아 미리 공부한 뒤 학급에 나눠 들어가 아이들과 함께 한다. 학생들은 매주 다른 화가와 작품을 만날 수 있어 유명화가의 작품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또 중간놀이 시간은 또래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친구들과 맘껏 뛰어노는 시간이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여럿이 함께’라는 규칙 하에 자유로운 시간을 가진다. 놀이 시간을 통해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배우고,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협동하며 우정을 쌓아갈 수 있도록 한다.

 


이와 더불어 선후배가 함께 어울리며 멘토와 멘티가 되어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으로도 활용한다. 6학년과 3학년, 5학년과 2학년, 4학년과 1학년 학생이 서로 짝을 이뤄 운동도 하고 상담도 하며 함께 시간을 보내며 나눔과 배려를 배우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등 좋은 인성 교육적 효과를 나타내며 학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멘티·멘토 프로그램은 학생들에게 학교를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곳’으로 만들어 준다.

△ 꿈과 희망이 자라는 곳

경인교대 부설초의 챔버 오케스트라는 오케스트라 연주를 통해 음악적 감성을 키우며 음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돕는다. 2~6학년까지 40여명의 단원들로 구성되어 방과 후 매주 3시간 이상 합주 연습을하는 챔버 오케스트라는 바이올린, 첼로, 더블베이스와 같은 현악기를 다루며 매학기 신입 단원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개인의 연주기량 향상과 솔로연주 무대경험을 갖게 하기 위한 음악회와 합주연습을 위한 3박 4일의 음악캠프도 진행하며 실력을 갖추어 가는 오케스트라 활동은 음악적 조화를 이루는 앙상블 경험과 연주활동을 통해 음악적 나눔 또한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인증제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도록 수영의 기본 기능과 체력을 기르며 몸과 마음이 건강한 미래 인재로 자라나도록 한다.


△ 교육, 큰 그림을 그리다

“우리 학생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좋은 학교 다녔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좋은 학교 즐거운 학교를 만들어 나갈 생각”이라고 교육철학을 밝히는 이 교장은 “몇 등, 몇 점 이라는 좁은 시각에서 벗어나 창의력과 문제해결 능력, 사고력, 자기관리 능력을 갖춘 진짜 미래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가는 교육을 이어 갈 것”이라며 소신을 전했다.

큰 그림을 그리는 교육, 진로를 찾아가는 교육, 문화·예술·감성 교육을 통해 마음이 건강하고 더불어 사는 미래 인재를 육성해 가는 경인교대 부설초의 계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