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효주 기자]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29일 정치권과 노조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조 회장은 이날 제주도에서 열린 전경련 하계포럼에서 "정치가 우리에게 얼마만큼 도움을 주었느냐고 묻고 싶다. 오늘날 우리 정치상황을 보면 문제를 해결해주기보다는 문제를 만든다. 또 강성 노조만이 온 나라의 주인인양 판치고 있는 상황이다"고 비판했다.

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정치를 바로 세우는 것"이라며 정치권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 "우리는 투자를 하겠으나 투자할 분위기가 조성돼야 투자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사관계나 정치상황이 안정돼야 투자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투자할 상황이 안되는데 기업들이 안심하고 10-20년 걸리는 투자를 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하게 말했다.

조 회장은 이와 함께 기업인의 책임의식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