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 천년의 문화유산과 화랑도 정신을 세계적인 스카우트 방법과 접목,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한국스카우트연맹(총재 강영중 / 대교그룹 회장)은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3박 4일동안 경주시 국민청소년수련원에서 국내외 청소년과 지도자 1천 2백 명이 참가하는 2009 전국지역대야영대회를 개최한다.

경주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이번 야영대회는, 학교가 아닌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전국의 대원과 지도자가 대상이며, 홍콩과 주한미군 자녀 등 50명의 외국참가자도 함께 한다.

참가자들은 6-8명의 또래 친구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공동체 생활을 꾸려가는 반활동과 취사와 빨래 등을 직접 해결하는 텐트에서의 야영생활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카우트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개최지인 경주시의 지역적 특색을 잘 살린 체험활동이다

첨성대, 천마총, 석빙고 등 경주시 전역의 주요 문화재에서 현장 과제를 해결하는 도시 오리엔티어링 트래킹과 화랑 손기술, 진지불자리, 화랑도 테스트 등에 도전하는 화령수련 어워드는 신라 천년의 신비를 살려낸다.

청소년들은 야영지 행사장과 경주시 전역에서 펼쳐지는 과정활동, 전시 등을 합쳐 70개가 넘는 도전적인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저녁에도 스카우트 의식이 화려하게 펼쳐지는 개영식, 참가자 공연이 준비된 쿠두나이트(KUDU NIGHT), 대원들의 요리 경연대회인 푸드 페스티벌(FOOD FESTIVAL)등 밤낮으로 여름방학 프로그램 진수성찬이 펼쳐진다.

개영식에 참석한 백상승 경주시장은 "이번 행사는 NGO(비정부기구)와 지방자치단체 협력의 좋은 사례이며, 경주지역 전체를 활동 무대로 보고 체험하므로 스카우트를 비롯한 청소년 활동이 학교 교육에서 충족할 수 없는 도전적 체험활동을 통한 호연지기를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체험학습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