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전남)=편집팀]     무안군(군수 서삼석)과 수출대행업체인 서진유통은 무안산 양파 1,900여 톤을 대만에 수출키로 계약하고 7월초부터 선적작업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그 동안 무안군에서는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 방지를 위해 전라남도, 수출업 관계자, 무안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등과 수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개최한 결과 양파수출이라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파는 서남부채소농협 700톤, 몽탄농협 200톤, 운남농협 200톤, 성내농산800톤 등으로 수출단가는 1kg당 471원으로 결정되었으며 국내 양파 가격이 하락 할 경우 양파 수출은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무안군은 전국최대 양파 주산지로서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양파가 농가의 주요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질 좋은 황토와 게르마늄지대에서 생산되어 신선농산물로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정부로부터 2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무안 황토양파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무안군 농업기술센터 장오종 양파마늘담당에 따르면 "이번 양파 수출을 계기로 우리농산물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만 있으면 노력 여하에 따라 수출이 가능하다는 교훈을 얻었다"면서 "주산지를 중심으로 생산 농가를 조직화·규모화 하여 양파 외에도 고구마, 마늘 등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농산물 수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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