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군산)조은뉴스=채덕수 객원기자]  군산 해신동(동장 김병옥)은 지난 5월 31일(금) 해신동주민센터에서 관내 사랑의 어머니회를 비롯한 경로회원 30여 명이 함께 ‘할머니는 일학년’을 관람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북독립영화협회에서 영화 상영 설비를 지원해 영화관람 등의 기회가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기회를 제공해 문화다양성 확보하고자 기획됐다.

상영된 ‘할머니는 일학년’은 갑작스런 사고로 아들로 잃고 일곱 살 손녀와의 기막힌 동거와 아들의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 한글 공부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로 어르신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박성도 금동노인회장은 “영화를 본지가 언제인지도 기억이 안나는데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고, 영화 내용이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병옥 해신동장은 “개발사업으로 많은 주민들이 떠나 어르신들만 거주하고 있어 어르신들이 문화체험의 기회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이러한 기회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옹기종기마실극장은 전라북도와 (사)전북독립영화협회에서 문화소외지역 및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영화상영 서비스를 통한 도민 문화 향유기회 확대를 위한 사업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