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안의 패션 톡]  내 집 마련과 아이들 교육, 노후 준비 등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남성들이 “패션”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꽃 중년은 자신을 잘 가꿀 줄 아는 30~60의 멋진 중년을 가르치는 신조어다. 꽃미남 보다 요즘은 꽃 중년 신개념 레옹족이 대세이다.  패션, 몸매, 경제력 매너 까지 갖춘 스타일리쉬하며  멋진 신사로 올봄 꽃 중년 “레옹폴”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일에 중독되어 오로지 직장에서 인정받는 것이 전부였던 것이 이제는 패션, 헤어스타일, 몸매관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이렇게 인식이 많이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대다수의 남성들은 나이가 30대 중반을 넘어가게 되면 자신의 외모에 자신감이 없어지면서 옷차림을 연출할 때 약점을 가리기에 급급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자신의 약점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보다는 컬러나 옷의 실루엣 등을 통해 보다 과감한 시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남성의 경우, 보다 젊어 보이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가 옷의 컬러 매치다. 예를 들어 핑크나 그린 등 명도가 높은 컬러의 니트웨어를 입으면 얼굴이 환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 여러 가지 무늬의 옷을 함께 입는 것보다는 이너웨어에 있는 무늬의 색 중 하나를 선택해서 톤만 달리해 겉옷과 바지의 컬러를 통일하면 보다 세련된 느낌을 준다. 블레이저는 재킷의 일종으로, 19세기 후반 영국의 대학 보트 경기 유니폼에서 유래한 아이템이다. 네이비 컬러에 금속단추가 달린 형태가 일반적이다.블레이저는 울 바지와 면바지, 심지어 청바지와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매우 높으면서도 적당히 격식을 차린 느낌을 주기 때문에 공식적인 자리나 편한 자리에서 모두 입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특히 푸른색 계열이라 활동적이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블레이저에는 회색 바지를 코디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번 시즌에는 네이비 블레이저에 베이지나 브라운 팬츠를 코디하면 더욱 멋스러워 보일 수 있다. 여기에 깃이 높은 셔츠를 입고 가슴에 포켓치프로 포인트를 준다면 정통 이탈리아 스타일도 연출할 수 있다.

레옹폴의 지난 시즌의 패션 특징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멋스러움을 간직한 클래식한 슈트에 뚜뛰르적 요소를 결합한 테일링이 강세를 누리고 다양한 헤리티지를 신선하게 스타일링 하였다.또한 컬러는 블랙처럼 무겁고 클래식한 색조가 메인으로 부상했다. 카멜, 그레이, 네이비 컬러에 와인, 틸 블루, 바틀(Bottle)그린 등이 어울려 자칫 어둡게 보일 수 있는 컬렉션에 화려함을 더했다. 그 중에서도 클래식 코트, 캐쥬얼 재킷, 테일러링 아이템이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특히  2013 S/S 레옹폴의 남성복 컬렉션은 스코틀랜드씩 타탄체크 무늬의 영국신사 스타일이 예상되며 대담함과 부드러움 전통과 미래 클래식과 스포츠는 상반되는 무드의 조화를 엿볼 수 있다. 고딕풍 어두운 감성을 모던하게 믹스 매치하며 무릎에 못 미치는 짧은 길이의 쇼츠와 그래픽 스트라이프, 레오파드 등이 가미된 아이템이 주목 받으며 아시아 영향을 받아 이국적인 아방가르드 무드가 비정형적 실루엣으로 밀리터리무드는 엘레강스한 사파리룩으로 한층 소프트 해 졌다. 테일러링의 새로운 시도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제니안  에스페리언쟈 크레티브 디렉터   (주)폴란티노 대표( 디자이너)  레옹폴신청 www.polantin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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