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그릇을 준비하는 청년들과의 소통, 박현용 안수집사>


안녕하세요? 초량2-1청년지교회 사역을 담당하고 있는 박현용 안수집사입니다. 초량 지교회는 2006년도 해외사역자 모임을 시작으로 2009년도 청년 3명과의 만남으로 자연스럽게 모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역과 연결된 청년들이 참여하면서 매주 화요일 청년지교회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배가 시작한지 3년이 되던 작년 4월 개설예배를 통해 정식으로 청년지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청년들을 만나면서 청년들이 주일날 말씀을 통해 은혜를 받지만, 막상 현장으로 나가면 부딪히는 갈등과 문제로 어려움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삶 속에서 복음을 누릴 수 있는 부분을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하여 주일강단 말씀을 통해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복음으로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영적기복이 심한 청년도 있었지만 지금 출석하는 청년들은 복음의 눈으로 자신의 영적상태를 점검하며 교회·직장 현장에서 전도제자로 쓰임 받고 있습니다.

청년 시기는 복음으로 치유 받고 미래를 준비하는 마지막 기회의 시기인데, 이 시기를 놓치면 장년기에 복음으로 치유를 받기는 너무나 힘들다고 봅니다. 교회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준비하는 시기여야 하고, 세상의 실상을 성경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영안을 갖추어야 되는 시기입니다. 결혼도 해야 하고, 직장생활도 만만치 않기에 세상의 실상을 모르면 사단의 공격 이길 수 없고 세상의 문화를 이길 수 없습니다.

청년의 때에 예수가 진짜 그리스도라는 사실이 자신의 삶 속에서 확인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우리의 인생은 하나님의 주권 속에서 이뤄지기에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다면 인생을 복되고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 비밀을 모르면 청년이 교회는 오지만 실제적인 하나님 자녀로서 축복을 모르게 됩니다.

청년 시기는 반드시 예수가 그리스도라는 사실에 산 체험과 이 세상의 실존을 깨닫고 하나님이 주신 기능으로 최선을 다해 10% 속에 들어가서 엘리트를 살리고,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응답을 누려야 합니다.

저는 항상 받는 응답이 있습니다. 지교회 예배가 시작하기 최소 30분에서 1시간 전, 주일강단 말씀을 묵상하며 지교회 준비를 합니다. 이 시간에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나에게 먼저 은혜를 주십니다. 항상 이 시간 성령께서 실존하시며 응답을 주심을 알게 됨을 감사합니다. 하나님께 기도로 받은 은혜를 청년들과 소통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예배시간을 통해 청년들과 사역자인 저에게 맞는 은혜의 말씀을 주십니다. 저는 이 부분이 최고 응답이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시고 함께하신다는 이것만큼 확실한 응답은 없습니다.

저는 청년들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크기만큼 인생이 결정 된다”고 말합니다. 현재 그 사람의 위치가 아닌 그 사람의 영적상태가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람을 이길 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자기 자신을 겸손한 자세로 갱신시켜 나가는 사람은 반드시 하나님의 정확한 시간표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어 나가기 때문입니다. 청년들은 믿음의 그릇을 준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예비하고 부르신 하나님의 주권을 놓치지 않기 바랍니다.



<초량2-1 청년지교회, 김수나 청년의 고백>
저는 김수나 청년입니다. 2009년 직장생활의 시작과 함께 저는 초량청년지교회로 인도받게 되었습니다. 사회 초년생으로 직장생활이 만만치 않았던 시기. 기도의 비밀을 아는 한 중직자와의 만남은 저에게는 너무나 특별한 만남이었습니다.

저는 렘넌트 시기에 복음 외에 다른 것이 너무 많이 들어갔나 봅니다. 광야와 같은 사회생활에서 ‘나’라는 존재를 내려놓고 순간순간 복음의 선택을 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강단말씀과 지교회 참석을 통해 복음의 유일성의 축복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렘넌트 시기에 복음으로 각인 되어야 한다’라는 아주 작은 생각 속에 하나님은 저에게 후대 사역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너무 귀한 사역 속에서 나의 동기가 나올 때면 하나님은 행9:15 말씀을 주시며 지속할 수 있는 힘과 함께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여름성경학교 이후 내가 밟고 있는 렘넌트 현장에서 연결된 렘넌트와의 만남을 혼자 감당하기 어려웠습니다. 이걸 아시고 하나님은 함께할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한 팀이 되어 매주 토요일 후대 현장을 밟습니다. 이 전도운동 속에 우리를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초량2-1 청년지교회, 박혜인 청년의 고백>
교회 내에서 꽤 오랫동안 렘넌트 교사로 헌신하고 있었지만, 실제 내가 있는 지역의 렘넌트들에겐 바쁘다는 핑계로 관심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교회 모임 속에 지역을 향한 기도가 쌓이고 쌓여, 어느 날 내 양심은 큰 찔림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교가 너무도 많이 밀집 되어 있는 이 곳. 황금어장에 복음이 전해지지 않아 사각지대로, 재앙지대로 점점 바뀌어 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을 인지하고는 그제야 마음이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지교회 청년들과 같이 이 지역을 살리는 렘넌트 운동을 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겼고, 기도 가운데 하나님이 조금씩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런데 당장 눈에 보이는 모습은 나를 포함한 각자가 너무 바쁘고, 진짜 마음을 담고 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혼자 현장을 들어가는 날에는 힘이 빠질 때도 많았습니다.

그렇게 해가 지나고, 권역 집중훈련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지교회별로 팀이 구성되었고, 구성원들과 함께 전도자의 삶을 포럼하며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렘넌트 운동에 대한 마음은 모두가 가지고 있었지만 이미 품고 있는 지역과 학교, 스케줄이 있어서 함께 시간을 맞추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시간이 흘러 여름성경학교로 인도를 받게 되었는데, 아마도 이 날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를 결단하게 하신 것 같습니다. 성경학교 이후, 렘넌트 말씀운동 시스템이 완전히 확정이 되고, 거기에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스케줄을 맞추어 주셨습니다.

성격도 다르고 취미도 다른 우리지만 한 지역과 후대, 교회를 살리기 위해 하나 되게 하시고 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전도운동의 대열 속에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더 많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렘넌트와 관계된 일이라면 다른 일 제쳐두고 오시는 지역의 성도님들과 중직자님들을 본받고 싶습니다. 이들을 보면서 내가 똑같은 상황이 되었을 때 어떤 자리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미리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자칭 ‘중직자 인턴쉽’을 가지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뭐든지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무얼 해도 서툰 20대를 보내고, 이제 본격적으로 청년다운 전도운동의 축복을 누릴 시간표가 왔습니다. 언약 속에 붙어만 있어도 세밀하게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청년들을 통해 앞으로 하실 일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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