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조은뉴스=이승연 기자]   동해시는 정부가 택시업계 지원방안의 하나로 추진중인 ‘택시감차사업’ 실시를 위해 오는 20일 까지 참여사업자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0년 실시한 ‘택시 총량산정 및 중기공급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따르면 동해시의 적정 택시총량은 532대로 2014년까지 111대를 줄여야 한다.

지난해 2월, 강원도의 택시 지역별 총량제 심의위원회에서 111대 감차가 확정됨에 따라 시는 2014년까지 111대의 택시를 줄여야 택시 총량을 이행할 수 있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올해 55대 감차 목표를 세우고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택시감차사업 시행지침에는 택시 한 대당 감차 보상금을 1300만원으로 책정했다. 이중 30%인 390만원은 정부가 나머지 70%인 910만원은 지자체에 부담하도록 했다.

시는 보상금 1300만원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택시업계의 지적에 따라 영업손실금인 3년간의 폐업지원금과 차량 잔존가격을 합한 2000만원을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동해시는 택시감차사업 보상금 전체의 80.5%를 지원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도 택시업계의 절박한 상황에 팔걷고 나선 것.

시 관계자는 “택시업계의 경영악화가 장기화 되면서 택시 숫자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은 계속 있었다”면서 “택시 감차보상사업을 통해 택시업계의 경기가 되살아 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동해시에는 법인택시 301대, 개인택시 311대, 총 612대의 택시가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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