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국내 팬들 열광적 지지 예상

고양이 구구로 인해 인생의 유쾌한 행복을 발견하는 유명 순정만화가와 그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구구는 고양이다>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이누도 잇신 감독과 코이즈미 쿄코, 우에노 쥬리, 카세 료 등의 만남으로 화제가 되면서 국내 영화 팬들의 열광적 지지가 예상된다.

일본 최고 여배우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코이즈미 쿄코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에서 엽기적 살인을 저지른 용의자로 등장, 큰 스크린 가득 치아교정기를 낀 채살인미소를 날리던 여인, 인기드라마 <맨하탄 러브스토리>를 통해 사랑에 빠진 매력적인 택시운전사 역을 통해 국내 팬을 확보하고 있는 코이즈미 쿄코는 16세부터 가수로 데뷔한 일본 최고의 아이돌이었다.

2년전, 영화 <공중정원>으로 블루리본상을 수상한 연기파배우이기도 한 그녀는 <구구는 고양이다>에서 15년 동안 함께 한 고양이 ‘사바’를 잃고 상심에 빠졌다가 우연히 3개월짜리 새끼고양이 ‘구구’를 만나면서 다시금 인생의 의미를 찾는 유명 순정만화가 아사코 역으로 출연했다.

만화가로서는 천재적인 기질을 가지고 있지만 아이같이 천진한 모습을 지닌 만화가 역할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다! 사실, 코이즈미 쿄코는 시나리오를 쓰기 전부터 이누도 잇신 감독이 점찍어둔 배우였다. 어떻게든 한번은 만나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이누도 잇신 감독은 그녀의 스케줄을 위해 영화 촬영스케줄을 2년이나 미루기도 했다고.

친숙한 명랑함에 한층 깊어진 감성연기, 우에노 쥬리

2004년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에서 츠마부키 사토시의 예쁜 여자친구로 출현, 국내팬들에게 알려진 우에노 쥬리는 현재 국내 최강, 아니 우주 최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여배우. 물론, 그 인기의 시작점에는 인기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의 4차원적 명랑캐릭터 노다 메구미 캐릭터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스윙걸즈>를 통해 첫 내한을 가지기도 했고,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무지개 여신> <나오코> 등은 모두 그녀의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인기 덕분에 알려진 작품들.

우에노 쥬리는 아사코(코이즈미 쿄코)를 동경하며 만화가를 꿈꾸지만, 진짜 자신의 꿈에 대해 고민하는 명랑쾌활 어시스턴트 나오미로 출현, 예의 건강하고 밝은 캐릭터로 분하지만 한층 깊어진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작업 이후 다시 만나기를 기다렸다고 말하며 우에노 쥬리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모든 이의 맘을 설레게 하는 마스크의 소유자, 카세 료

<69 식스티나인> <아무도 모른다> <스크랩 헤븐> <허니와 클로버> 등 일본의 젊은 영화들에 출연하여 개성적인 매력을 선보였던, 오다기리 죠와 일본영화를 이끄는 꽃미남 2인방으로 불리우기도 하는 카세 료는 아사코의 마음을 설렘으로 흔들어놓는 불가사의한 연하남 세이지 역할을 맡아 깊고 부드러운 포스를 선보인다.

그는 이누도 잇신 감독에 대해 가지고 있던 두터운 신뢰감 때문에 이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하며 영화 속 관계를 통해 드러나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제는 하나의 인기 브랜드가 되어버린 이누도 잇신 감독, 그리고 역시 각기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연기파 세 배우들. 그들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구구는 고양이다>는 오는 10월 16일, 그 행복의 비밀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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