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부산)=편집팀]   부산시가 첨단 IT기술을 접목한 교통운영체계 구축을 위해 총238억원을 들여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첨단 교통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매년 도로, 도시철도 건설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 막대한 투자와 대중교통수단간 환승제 시행 등으로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추진 중이나 계속적인 차량증가로 가중되는 도시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삼성SDS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어 내년 5월 시스템 구축완료 후 시험운영을 거쳐 2010년 10월 BEXCO에서 개최되는 부산 ITS 세계대회 참가자(6만여명)에게 우리나라 첨단 IT기술 기반의 지능형교통시스템으로 소개되며, 대회가 끝난 후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부산광역권의 통합 교통정보를 수집, 부산의 교통상황을 총괄 운영·관리할 교통정보서비스센터(연제구 연산동 소재)를 착공한데 이어 부산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한 182억 규모의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사업을 통해 전국 최초로 하이패스 단말기를 통한 교통정보수집으로 강서구, 기장군, 번영로 등 교통정보수집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브랜드 택시 운행정보를 통한 도심지 교통정보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CCTV 28대를 증설하여 실시간 영상정보 수집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렇게 수집된 교통정보는 인터넷은 물론 부산시 콜센터(120번), 휴대전화 및 ARS, 케이블 TV, 교통정보전광판, 전자게시판 등을 통해 시민들이 손쉽게 접근 가능하도록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제공된다. 특히 주요 간선도로를 중심으로 U-교통 초고속 유·무선망을 구축함으로써 부산을 찾는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휴대단말기를 통한 무료 교통정보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내 주요 버스정류장에 버스정보안내기를 400개소에 설치하는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시민의 편의도 증진시켜 나가며, 그 밖에 RFID를 활용한 승용차요일제시스템, 무인대여 자전거시스템, 환승주차정보시스템 등도 구축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외에 우리나라의 첨단 IT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저탄소 녹색교통시스템과 도시통합관리시스템 구축 , 대중교통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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