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요강꽃” 보존원은 허가할 계획


[조은뉴스=정양진 객원기자]  한국사진방송은 지난 5월 9일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에 광릉요강꽃의 개화 상태와 난균 연구 진행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취재를 요청했으나 5월10일 국립수목원 윤미정 임업연구사로부터 취재를 허가치 않도록 의견을 모았다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다. “이 사실을 국립수목원장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았다.

5월 10일 윤미정 임업연구사에게 취재를 거부한 사유를 서면으로 보내 줄 것을 요청한지 15일 만인 오늘 회신을 보내왔다. 국립수목원은 자생지 취재 불가의 사유를 “개화기간 중 출입으로 인한 답압 등 '광릉요강꽃'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되기 때문”이란 의견이다.

24일 오후 윤미정 임업연구사와의 전화통화에서 “광릉요강꽃 '보존원'에서의 촬영은 가능합니다.”는 결국 자생지의 촬영은 불허하지만 연구를 목적으로 식재한 '보존원'의 촬영은 취재를 허가하겠다는 국립수목원의 공식적인 입장이다. 그렇다면 수목원은 지난 10일 무엇때문에 취재 불허 통보를 했을까?

국립수목원은 국민의 알 권리를 알려야 할 기자의 취재요청에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광릉요강꽃’ 취재의 목적은 생태를 잘 알지 못한 사람들이 캐내어 멸종위기까지 이르렀기 때문에 옮기면 죽을 수밖에 없는 까다로운 특성을 사람들에게 알려 캐내는 것을 막으려는 데 있었던 것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