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전북)=편집팀] 전라북도와 무주군이 지난 27일 덕유산관광개발(주)과 구천동관광호텔 건립사업 추진에 대한 400억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무주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체결식에는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홍낙표 군수와 덕유산관광개발(주) 서연주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해 구천동호텔 건립을 통한 공동발전을 약속했다.

전라북도 · 무주군과 덕유산관광개발(주) 측이 체결한 협약서에는 ▲덕유산관광개발(주) 측이 관광호텔 건립을 위해 2015년까지 400억원(1차 2011년-200억, 2차 2015년-200억)을 투자한다는 내용과 ▲호텔 건립 시 무주군 내의 인력과 장비, 물품 등을 우선적으로 활용한다는 내용, 그리고 ▲전라북도 · 무주군이 공원사업 허가 및 인 · 허가 절차이행 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한다는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김완주 지사는 “구천동관광호텔 투자협약이 무주군과 더불어 전라북도 발전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한다”며, “투자유치촉진조례에 의한 투자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호텔이 건립되는데 필요한 각종 행정 절차들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일원에 조성되는 구천동 관광호텔은 부지면적 33,732㎡규모에 건축면적 6,118.20㎡ 규모로, 올해 말 착공해 2015년 완공될 예정이다.

구천동관광호텔은 객실 200개를 비롯해 세미나실과 수영장,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어서 무주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구천동 관광특구 리모델링 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낙표 군수는 “무주군에서는 구천동관광특구 리모델링 사업 용역을 실시하는 중에 호텔 건립의 타당성을 이미 검토해 왔었다”며 “구천동 관광호텔이 관광특구 리모델링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구천동의 옛 명성을 되찾고 낙후된 지역을 활성화시켜주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무주군은 구천동 관광호텔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소득 및 고용창출, 그리고 지역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투자사인 덕유산관광개발(주) 서연주 대표는 “아름다운 경관과 오염되지 않은 환경, 그리고 무주군의 명성과 관광지로서의 가능성 등이 투자요인이 됐다”며 “특히, 무주군의 적극적인 의지가 돋보여 믿고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무주군은 지난해 세계적인 유가공기업 다논 코리아를 유치한 것을비롯해 덕유산관광개발(주)의 구천동호텔 건립을 유치하는 등 관광 및 식품, 환경 분야와 연계된 기업유치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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