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조은뉴스=채덕수 객원기자]  전라북도가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향토 프랜차이즈 3개 업체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13 필리핀 마닐라 국제 식품 박람회’에 참가한다.

도는 향토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세인에프앤씨의 미사랑임실치즈피자, ㈜씨에스의 조선치킨, ㈜신화창조의 씽크퓨어 등 도내 우수 프랜차이즈 3개 업체를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세 업체가 참가하게 될 「필리핀 마닐라 국제 식품박람회」는 2004년 이래 격년으로 개최되는 국제 박람회로서 지난 11년 박람회의 경우 34개국 700여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 업체도 31개가 참가한 바 있는 대표적인 국제 식품박람회다.

참가업체는 박람회 전시 기간 동안 자사 브랜드 홍보 및 해외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필리핀 프랜차이즈협회(PFA) 방문과 현지화에 성공한 국산 프랜차이즈 매장 벤치마킹 등, 이틀간에 걸친 필리핀 현지 시장조사(한인 약 10만 명 거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프랜차이즈는 상품․서비스 품질의 표준화, 점포경영의 메뉴얼화 등의 사업특성상 국제화가 용이하고 인력, 시설ㆍ장비, 원부자재를 함께 수출할 수 있는 유망 수출 분야로 인정받아왔다.

그 동안 지경부와 중소기업청,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이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업체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온 바 있으나, 시․도 자치단체 차원에서 토종 프랜차이즈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것은 전라북도가 처음이다.

해외 박람회 참가에 소요되는 참가비와 부스설치비, 통역비, 시장조사비 등을 지원하고 참가업체는 그 외 항공료와 체재비 등을 부담하게 된다.

신평우 민생경제과장은 “지금은 韓流와 더불어 韓食이 재조명 되는 시점으로 도내 외식업 브랜드의 해외 진출 적기를 맞이했다.”며, “본 박람회 참가를 통해 참가업체들은 프랜차이즈 시스템 수출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고 우리도는 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전라북도의 브랜드 가치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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