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일 남해군 창선 대경대학연수원에서 ‘만남과 희망의 캠프’


[(남해)조은뉴스=송길조 기자]  지난 11~12일 양일간 남해군 창선면 광천리 소재 대경대학교연수원에서 경남지역에 살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만남과 희망의 캠프’가 열렸다. 

‘일본군위안부할머니와함께하는 마산창원진해시민모임’(대표 이경희)과 남해여성회(회장 김정화)에서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3명이 참여하고 (사)경남대학생희망센터 '미래경남' 소속 20명이 함께 했다.

이들은 첫날 '할머니, 알고 싶어요'를 열어 일제의 일본군 '성노예' 사실에 대하여 배우고, 할머니들로부터 보고 들은 이야기를 대학생들이 녹취하고 정리하며 역사의 진실을 전달하는 시간을 나눴다. 또 오후에는 '할머니와 함께 놀이', '영상시청'을 한 뒤 둘째 날에는 '할머니와 추억남기기'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해군의 박숙이(92세) 할머니도 참여해 대학생들과 직접 살아온 이야기도 나누고 놀이를 함께하며 이틀간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1일 ‘만남과 희망의 캠프’ 현장을 방문한 정현태 군수는 “할머니들의 아픔과 상처를 함께 나누고 위로하는 것을 보니 경남의 미래도 푸르게 살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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