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천만 원 투입 10ha 품종갱신

[(창녕)조은뉴스=박점준 기자]  창녕군(군수 김충식)은 창녕단감 명품화를 위해 창녕태추단감연구회와 단감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경쟁력 있는 새로운 단감 우수품종 갱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녕군은 지리적으로 단감재배 북방한계지역에 속하고 재배 품종은 만생종인 부유가 주품종으로 재배면적의 90%를 점유해 수확기 홍수출하 및 늦은 수확으로 인한 동해 등으로 소득이 불안정한 품종이다. 이에 따라 군은 단감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의 품종별 특성 교육과 연찬회를 통해 신품종재배의 필요성 인식시키는 한편 품종갱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게 됐다.


단감 우수품종 갱신은 ‘상서조생’과 ‘태추’ 품종을 ‘부유’ 품종에 접목해 품종을 갱신하는 것으로 묘목을 접목해 식재하면 수확기까지 5년 이상이 소요되지만, 성숙한 단감나무에 접목을 하게 되면 2년차에 수확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2008년부터 5년간 35ha의 품종을 갱신했고 올해도 24농가 10ha에 대해 7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품종갱신을 추진하고 있다. 또 2017년까지 상서조생과 태추 품종을 전체 단감면적의 20%까지 보급해 FTA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강한 새로운 단감품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1400여 농가에서 750ha의 단감을 재배해 전국 단감재배 면적의 5.2%를 점유하는 5대 주산지에 해당된다. 생산량은 연간 1만 2천 톤이 생산되며 총소득 200억원으로 농가소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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