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조은뉴스=채덕수 객원기자]  익산시 사회지도층 인사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솜리 베·나·섬’이 지난 달 함열에서 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20일 왕궁 한센인 마을을 찾아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익산시 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인 강대우 회장을 비롯해 이한수 익산시장, 전정희 국회의원 등 회원 20여명이 참가하여 소외계층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베풀고 나누고 섬기자’라는 의미의 ‘솜리 베·나·섬’은 지난 3월 익산지역 봉사활동 활성화와 지역공동체 의식 확산을 위해 사회지도층부터 솔선수범하자는 취지로 결성되었으며 지난달에는 함열 덕성원을 찾아 어르신들의 발마사지 등 훈훈한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22일 진행된 이번 봉사활동은 익산시 주택문화창의센터 작업현장인 왕궁 한센인 마을에서 진행되었다. 특히 주거환경이 열악한 두 노인 댁을 찾아 봉사에 나선 20여명의 회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도배작업은 물론 페인팅과 처마보수작업을 통해 섬김과 나눔의 정신을 전했다.

행복팀 회원들은 먼저 낡고 얼룩진 안방 벽지를 깨끗이 제거한 후 준비해 온 벽지를 이용하여 도배작업을 깔끔히 마무리하였고, 이한수 시장을 비롯한 나눔팀은 먼지 가득한 회색 시멘트벽을 말끔히 청소한 후 롤러와 붓을 이용해 벽체 페인트 작업을 열심히 도왔다.

이날 봉사활동 현장에는 문봉갑 왕궁면장과 직원들도 함께 나와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했다.

토요일 휴무도 반납하며 소외계층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친 강대우 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이와 같은 사회지도층의 봉사활동이 좋은 계기가 되어 시 전체로 확산되는 분위기가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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