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성공적인 자기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라는 주제로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관객 1,280만 명을 돌파한 ‘7번방의 선물’ 제작자 김민기 화인웍스 대표이사가 조선대학교에서 초청강연을 했다.

광주 출신인 김민기 대표이사는 4월 15일 오전 11시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층 대강당에서 ‘성공적인 자기만의 스토리텔링 만들기’라는 주제로 영화계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저는 관객들에게 꿈과 사랑과 감동을 선사하는 드림메이커”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학생들에게 ‘Just Do It’(무조건 해라), ‘Never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말라) 두 가지를 강조했다.

“아주 작은 실천력이 자신이 운명을 좌우합니다. 아주 사소하고,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매일 체화하면 내공이 쌓입니다. 저는 돈이 안 되는 동물영화를 만들어 왔습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개가 주인공인 영화 ‘마음이’를 제작할 때 주변에서 모두 미쳤다고 했습니다. 보통 영화는 50회 촬영하면 완성되는 데 ‘마음이’는 100회를 촬영했습니다. 1년 내내 찍어서 무조건 올리고 보자 했는데 성공했습니다. 비록 ‘마음이 2’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저는 ‘마음이 3’도 만들 것입니다.”

그는 “이환경 감독과 함께 만든 영화 ‘챔프’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챔프’가 있었기 때문에 ‘7번방의 선물’이 나온 것이다.”라며 “사람들은 결과만 보고 이야기하지만 수많은 점이 연결되어서 선이 되듯이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생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계획대로 안 되는 것이 인생이지요. 매 순간 실천력이 중요합니다. 담대하라, 쫄지마라, 두려워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실행력을 갖고 살다며본 담대해지고 포기하지 않게 됩니다. 내가 포기하는 순간 세상은 끝입니다.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다 보면 보이지 않은 손이 있습니다. 살면서 여러 번 고비가 있을 때마다 모르는 은인이 나타났습니다. 만나는 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최선을 다하면 누군가가 손길을 내밉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진리는 평범하고 단순한 것에 있다.”라며 “평범한 것을 실천하면서 나만의 스토리를 만들어가라.”고 조언했다.

김민기 대표이사는 조대부고와 외국어대 불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에서 영화 기획을 공부했다.

삼성영상사업단에서 영화 마케팅을 하다 2005년 영화제작사 화인웍스를 창립한 그는 2006년 ‘스승의 은혜’를 시작으로 개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마음이, ‘마음이 2’, ‘최강로맨스’, ‘두 얼굴의 여친’, ‘챔프’를 제작했으며 ‘7번방의 선물’로 괴물’과 ‘도둑들’에 이어 한국영화 사상 흥행 3위의 기록을 세웠다. 올 8월 순천에서 제1회 순천만 세계동물․자연영화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물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실사영화를 야외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감상하는 영화제이다. 김동기 조선대 교수(치의학과)의 막내동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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