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만 보면 성폭행’ 패륜 父...父 범행 눈감은 친딸, ‘동생도 당했어?’

최근 광주에서 수년간 자신의 친딸과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월 4일 광주 서부 경찰서는 자신의 친딸과 의붓딸을 성폭행한 혐의(친족관계에 의한 강간 등의 혐의)로 택시 운전기사 김모(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인면수심 아버지의 패륜 행각은 지난 1999년 3월부터 시작됐다. 범인 김 씨는 당시 13세였던 친딸(22)을 집과 차 안 등에서 강간 및 성추행했다. 이후 10여년 동안 이어진 범인 김 씨의 만행은 친딸에게 변태적인 행위를 강요하기까지 이르렀다.


또한 범인 김 씨의 마수는 친딸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김 씨는 사실혼 관계인 동거녀의 의붓딸(13) 역시 4년 전부터 수백 회에 걸쳐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가했다.

딸들을 ‘성적 노리개’로 만든 범인 김 씨. '꼬리가 길면 밟힌다'는 옛말처럼 수년간의 범행이 최근 의붓딸을 강간하려다 동거녀에 의해 발각됐다. 그로인해 그동안 저질렀던 만행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인 친딸 김 양은 그동안 ‘아버지’란 이유로 김 씨의 만행을 외부에 알리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하지만 김 양은 ‘의붓딸도 성추행 당했다’는 경찰의 설득 끝에 악몽 같았던 지난 시절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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