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과 다양한 문화 예술을 알리는 작은 축제 가져

[(호남)조은뉴스=오중근 객원기자]  도시 소비자 200여명을 초청한 강진군사이버농업인연구회(대표 박찬정, 이하 강사농)가가 ‘주제가 있는 팜파티 - 남도답사 힐링여행’이라는 주제로 지난 30일 강진 뜨란에농원에서 팜파티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가 결합된 ‘팜파티’는 농촌체험관광에 파티문화를 결합한 농촌 관광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기존의 농촌체험과는 달리 해당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들을 기획 연출함으로써 농산물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켜 지속적인 교류의 기회로 만들어가는 행사다.

지난해까지 팜파티를 주관한 강진군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팜파티로 운영하고자 올해부터 강사농에서 행사를 주관하고 강진군이 협조하는 맞춤형 팜파티로 설계해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에 강사농 회원들은 페이스북 등 SNS를 활용해 고객를 초청하고, 초청받은 소비자들이 초청장소까지 찾아오면 강사농 회원들은 1박2일 동안 스토리가 있는 음식체험, 잿콩나물 기르기, 나물캐기, 전래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강사농은 감마아미노부티르산(GABA)성분이 일반 현미에 비해 8배나 많이 함유된 가바쌀 등 친환경농산물과 무차, 유기농막걸리 등 농산가공품 등을 홍보하고 판매에 나섰으며, 지역 음악동호회인 소리조아를 초청해 작은음악회도 열어 지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팜파티에 참여한 김혜정(대전광역시)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강진 뜨란에농원에서 팜파티가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가족과 함께 팜파티에 참여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가고, 이웃에게도 널리 알려 다음 팜파티에도 함께 참여하고 싶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팜파티를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지역농업활성화프로그램으로 정착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1읍·면 1농장을 육성하고 네트워크화 할 뿐만 아니라, 분기 1회씩 정례적으로 팜파티를 개최해 소비자가 가장 찾고 싶어 하는 강진군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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