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추모공원 하늘문 납골당에…안타까운 선·후배

10일 故 안재환의 유해가 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에 있는 추모공원 하늘문 납골당에 안치됐다.

이날 안재환의 발인식에는 최진실·최진영·이영자·엄정화·이소라·정정아·박미선·송은이·김태현·홍석천 등의 동료 연예인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다.

안재환의 유해가 안치된 곳은 작년 2007년 12월 7일 경기도 일산 암센터에서 유방암으로 세상을 떠난 배우 故 김영임의 유해가 안치돼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김영임은 사망 전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투병생활을 알리며, 애써 밝은 모습을 보이며, 미니홈피 메인화면에 “나는 아프다. 아니다. 지금은 하나님이 나를 단련시키는 시간 난 감사한다”라는 글을 남겨 오히려 팬들을 안심시켰다.

안재환의 사망 소식과 함께 뒤 늦게 김영임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8세의 젊은 나이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김영임의 미니홈피에 방문에 뒤 늦은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네티즌들은 “너무 늦게 알게 됐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재환 씨 기사보다가 알게 됐는데 두 분다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편히 쉬세요” “이제 안아프시죠? 아픔없는 곳에서 행복하셔야 해요” 등의 애도의 글을 남기고 있다.

김영임은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출신으로 2000년 캐스트넷 공개 오디션 선발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금쪽같은 내새끼’ ‘쾌걸춘향’ ‘불멸의 이순신’ 영화 ‘파송송 계란탁’ 등에 출연했다.

김영임은 작년 3월에 종영한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도 잠시 출연했으나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아 도중 하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9월 6일엔 아역 출신 탤런트 이애정이 뇌종양으로 1년여간 투병을 하다 20살의 짧을 생을 마감했다.

이애정은 송혜교·송승헌·원빈·문근영 등이 출연한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한채영의 아역으로 주목을 받은 후 드라마 <주몽> <카이스트> <전설의 고향> 등에서 열연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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