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협섭 여수시장, 막심보노 라로셀시장과 우호교류 합의

여수시가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확정 이후 외국인 관람객 유치를 위해 국제도시간 우호교류증진 등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오현섭여수시장과 박정채여수시의회의장 등 프랑스 방문단 일행은 프랑스 3대 관광도시로 알려져 있는 라로셀시를 방문해 프랑스 현지 시각 10일 오후 라로셀시청 2층 대회의실 리셉션 행사장에서 오협섭시장과 Maxime BONO(막심보노)라로셀 시장은 행정, 교육, 문화, 예술, 경제 등 양도시간 국제우호교류 협력키로 합의 했다.

이날 막심보노 라로셀시장은 “여수시장 일행을 친구로서 우리집에 온 느낌을 갖고 ‘당신의 집’이란 표현을 쓰며 2012여수세계박람회 시민 참석을 위해 지금부터 교육, 문화, 예술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희망하며 근명간 여수시장의 여수방문 초청을 수락하는 등 적극적 교류를 추진하자”고 말했다.

이에 오시장은 “라로셀시가 국기게양대에 태극기까지 게양하고 세밀한 스케줄로 초청해 주신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36년간 매년 개최중인 그랑빠부아 세계요트박람회 성공적 노하우를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전수해 줄 것을 요청하며 가까운 시일내에 여수를 방문해 줄 것”을 희망했다.

라로셀시는 프랑스 대서양 연안 항구도시이며 면적은 28.43평방킬로미터, 인구7만으로 라로셀 주변 18개 도시공동체 인구 15만명의 중심 관광휴양도시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도 라로셀시는 전통적인 무역항으로 해운과 교역이 발달하였고 파리에서 고속철(TGV)로 3시간이 소요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국어과가 개설돼 있는 1만2백명의 대학생이 재학하는 라로셀대학이 소재한 교육의 도시로도 평가 받고 있다.

이번 방문단 일행은 9일 라로셀시 관광사업소를 방문 시지원 32%, 자체수익 68%로 공무원이 아닌 32명의 상근 직원들이 호텔, 식당등을 안내하고 자체 관광상품을 개발해 중개 수수료를 받아 운영해 관광도시로 발전시킨 업무 현황을 보고 받았다.

또한, 10일에는 대학 학력인정 호텔전문 경영직업학교를 방문해 7백50명의 학생들을 1백10명의 교수들이 12명씩 그룹으로 실습교육을 하고 있는 현장을 들러보고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어 우리나라 광역행정 협의회와 기능은 비슷하나 독립적인 행정 기구로 광역 쓰레기, 교통 제 등을 구속력과 영향력을 갖고 문제를 해결하는 광역행정업무를 펼치고 있는 광역도시공동체 협의회 사무실을 방문해 광역행정을 벤치마킹했다.

한편, 인구 7만의 작은 도시지만 관광휴양레저도시로 주말이면 10만명 정도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 소도시의 느낌이 없으며 현재 개최중인 그랑빠부아 세계요트박람회 계류장을 가뜩 메운 5천여척의 요트와 관광객으로 붐벼 여수시가 추구하는 동북아중심 세계관광휴양레저도시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는 선진지 역할을 보여 줌으로써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연계한 요트 산업 등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국제교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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