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JTBC 주말연속극 ‘꽃들의 전쟁’ 김현주가 전태수와의 사랑을 위해 사생결단 ‘무릎 고백’을 감행했다.

 

김현주는 오는 30일 방송될 JTBC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 3회 분에서 전태수의 집 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굳은 의지를 드러내는 장면을 통해 흔들림 없는 사랑의 마음을 드러낼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 2회 방송분에서 얌전(김현주)과 남혁(전태수)은 이뤄질 수 없는 애절한 로맨스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던 상황. 아무리 몰락한 양반가문이라고 할지라도, 절대 소실의 딸을 며느리로 들일 수 없다는 남혁 노모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친 얌전과 남혁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애써 억누를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얌전이 남혁 노모의 부탁으로 포도청에 붙잡혀간 남혁을 구해냈고, 보름 만에 해후한 두 사람은 애틋한 포옹을 나누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얌전이 난장판이 된 남혁의 집 마당에서 무릎을 꿇고 다부지게 앉아 있는 모습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더불어 그런 얌전을 뒤에서 바라보는 남혁의 아련한 뒷모습과 얌전의 손을 잡아 박력 있게 일으키는 장면도 함께 공개돼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과연 신분의 벽에 가로막혀 가슴 절절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자존심 강한 얌전이 차가운 흙바닥에서 장시간 동안 무릎 꿇고 있었던 이유가 무엇인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현주가 무릎을 꿇는 장면은 지난 2월 14일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최참판댁 드라마 촬영장에서 촬영됐다. 김현주와 전태수는 ‘국민 첫사랑 커플’임을 증명하듯 촬영하는 동안 끊임없이 대본을 맞춰보며 서로의 연기에 대해 소통하는가 하면, 쉬는 시간에는 자연스레 농담을 주고받는 등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그런가하면 김현주는 차가운 흙바닥에 장시간 앉아 있어야함에도 불편한 기색 하나 없이 촬영을 주도해나갔다. 한겨울 날씨에 바닥이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진흙투성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맨바닥에 무릎 꿇기를 마다하지 않는 프로다운 면모를 과시한 것. 매 촬영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작품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드러내고 있는 김현주의 투혼에 스태프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신분을 초월한 얌전과 남혁의 애절한 사랑이 한층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라며 “최고의 호연으로 애틋하고 슬픈 사랑을 그려나갈 두 배우의 활약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무인도에 유배된 김자점은 인조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품기 시작한 상황. 왕이 되고자 하는 검은 야욕을 품은 김자점이 어떻게 인조에게 반격을 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꽃들의 전쟁’ 3회는 오는 30일 토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 =드라마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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