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조수현기자]  남성 그룹 '오션'이 세계적인 유명 쌍둥이 디자이너 딘&댄 형제와 만났다. 캐나다 출신의 딘&댄 형제는 미국 할리우드 톱스타들은 물론 국내 스타들도 즐겨 입는 '디스퀘어드2'(DSQUARED2)를 소유한 패션계의 명 디자이너들이다. 높은 이름값에 힘입어 유럽 축구팀인 유벤투스와 FC바로셀로나의 유니폼을 제작한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오션은 28일 밤 일본 도쿄 긴자에 위치한 '디스퀘어드숍'에서 개최된 VIP 파티에 초대돼 딘&댄 형제를 만나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의 모델과 배우, 톱디자이너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레이디 가가 등을 촬영해온 논란의 세계적인 사진작가 레슬리 키, 트랜스젠더 출신 현지 가수 겸 배우 하루나 아이 등도 행사장을 오갔다. K-POP 그룹으로는 오션이 유일했다.
 
딘&댄 형제는 K-POP 그룹이라는 소개에 오션을 크게 반겼다.  K-POP의 세계적인 인기를 잘 알고 있고,  K-POP 스타들과도 많은 인연을 갖고 싶다는 말로 오션에게 친근함을 표현했다. 옷매무새를 직접 다듬으면서 "가수가 아니라 모두 모델같다"는 말로 오션의 세련된 외모를 칭찬했다.
 
오션은 함께 지참해간 한국 발매 음반을 선물로 전하는 등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국내에서는 활동이 뜸했던 오션은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건너간 뒤 현지 활동에 필요한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다. 언어와 문화 등을 직접 체감하고 각종 소규모 투어를 진행해오는 등 본격적인 출격을 대비했다.
 
최근에는 첫 데뷔 싱글 발매 일정도 확정됐다. 5월15일 대망의 데뷔 싱글로 오리콘 차트를 공략한다. 이를 전후해 도쿄, 오사카 등지에서 3개월 가량 다양한 투어 활동을 병행할 예정이기도 하다.
 
소속사 케이스토리엔터테인먼트는 "제2의 도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이미 드라마, 뮤지컬, 가수 등 다양한 한국 활동으로 쌓은 일본 팬들에다가, 현지에서 넓힌 팬들이 합해져 더 큰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션은 최근 카인(오병진), 로이(손일권), 보석, 렌 4명의 멤버로 재편됐다. 기존 멤버 이현은 멤버들과 협의 끝에 팀을 잠시 벗어나 국내에서 뮤지컬 배우로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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