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조은뉴스=김현철 기자]    전남대병원 최명자 수간호사(심장센터 집중치료실)가 쓴 변이형 협심증 환자에 대해 40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의 박사학위 논문이 대한내과학회지 올 4월호에 게재돼 화제이다.

 
최 간호사는 최근'이형 협심증 환자의 장기적 임상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주제의 이번 논문을 통해 흡연이 변이형 협심증 환자의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주요한 예측인자임을 밝혔다. 특히 관상동맥 환자가 늘고, 흡연율이 높은 추세 속에 이번 논문처럼 변이형 협심증 환자에 대한 장기적인 임상 관찰보고는 매우 드문 경우로 의학계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심장센터에서 15년간 근무한 최 간호사는 이번 논문을 대비해 변이형 협심증 진단차 '에르고노빈 관상동맥 연축검사'를 받았던 1,162명의 환자 중 양성반응을 보인 686명의 환자를 평균 40개월간 임상 추적관찰 했다. 관찰대상 환자군을 심장사・흉통・재입원 등 심장 관련 질환이 발생한 경우와 발생치 않은 경우로 나눠 분석한 결과, 심혈관 질환이 발생했던 환자군에서 흡연율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의 지도를  받은 이번 최 간호사의 논문 게재는 바쁜 간호업무 외에 틈틈이 자료를 모으고 연구한 결과로 간호사의 자긍심 고취와 전남대병원 위상제고에 한 몫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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