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무인도라 불리우는 서호주의 극한 지대에서 펼쳐지는 지상 최대의 서바이벌 게임쇼 <10억>.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등 충무로의 프런티어들이 모두 모인 화려한 캐스팅만으로도 네티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들 사이의 재미난 별명이 공개되어 화제다. 박해일은 ‘학생회장’, 박희순은 ‘복학생’, 이민기는 <10억> 최고의‘연기파 배우’라 불렸다는데, 과연 이들에겐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 이들의 별명에 얽힌 <10억>의 파란만장한 비하인드 스토리, 지금 공개한다.


팀을 이끈 카리스마 학생회장 박해일

<10억> 서바이벌 게임쇼를 위해 호주에 모인 10명의 사람들. 길지 않은 일정 속에서 배우들 간의 호흡과 현장 분위기는 영화의 퀄리티를 결정지을 중요한 요소. 그 중심에 양박(朴) 박해일과 박희순이 있었다. 평소 두터운 친분으로 유명했던 박해일과 박희순은 촬영장에서 ‘학생회장’과 이를 서포트하는 ‘복학생’의 역할을 했다고. 빡빡한 촬영 스케줄의 힘든 현장 속에서 배우들의 모든 의견을 수렴해서 스탭들에게 논리 정연하게 전하는 역할을 다름아닌 반듯한 학생 이미지의 박해일이 맡았으며, 박희순은 이를 서포트하는 큰언니이자 복학생 역을 맡았었다고. 박희순은 한 인터뷰에서 “박해일씨가 여러 배우들을 다 이끌어 가는 리더쉽과 남을 먼저 생각하는 됨됨이가 너무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큰언니가 떴다! 복학생 박희순

카리스마의 박해일이 있다면, 촬영장 식구 전체를 챙기는 큰언니는 바로 박희순. 가장 연장자였던 박희순은 박해일과 더불어 젊은 배우들을 이끌며, 한 달간의 호주 촬영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복학생, 큰언니 등으로 불리며, 동료 배우들과 어울려 적응해가는 복학생 노릇과 함께 그들의 얘기를 잘 들어주면서도 현장 지휘에는 철두철미한 큰언니 노릇까지 도맡아, 최고의 인기몰이를 했다. 인터뷰에서도 역시“이 열악한 환경에서 ‘양 박’이 없었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면서 둘이 서로 의지하며 굉장히 재밌게 찍었다.(웃음)”고 말하며 양박(朴)의 가치를 뽐내기도 했다. 박해일 역시 “촬영장에서 이렇게 수다 떨면서 지내본 것은 처음이었다”라고 고백, 박희순의 큰언니 역할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밥도 굶어가며 연기투혼! 모델출신 연기파배우, 이민기

<10억> 최고의 연기파배우를 꼽는다면? 박희순, 박해일 등 충무로의 연기파 선배들이 손꼽은 연기파 배우는 바로, 이민기! 한 인터뷰에서 박해일은 “우리 영화에서 이민기가 제일 연기를 잘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해 그의 연기 변신에 대한 네티즌들의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 실제로 촬영기간 내내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하기 위해 욕을 달고 살아, 동료배우와 스탭들에게 양해를 구했다는 것 정도는 이미 네티즌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사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열흘 동안 본인의 캐릭터를 위해 밥도 먹지 않고 촬영에 임한 그의 연기 투혼이 빛을 발했다는 후문이다! 과연 ‘연기파 배우’이민기의 새로운 변신이 어떻게 나타날지 기대해 볼만 하다.

서(西)호주 대자연의 무대.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10억 상금의 서바이벌 게임쇼라는 독특한 소재. 그리고 박해일, 박희순, 신민아, 이민기, 정유미, 이천희, 고은아 등 젊은 연기파 배우들의 총출동. 화려한 볼거리, 콜라와 팝콘을 들고 즐기는 젊은 스릴러 <10억>. 마지막 한 명이 살아 남을 때까지 멈출 수 없는 지상 최대의 서바이벌 게임 쇼! 8월 6일 사건의 전말이 공개된다.


[조은뉴스-김원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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