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러시아 이르쿠츠크에서 개최되는 “바이칼 경제 포럼”에 대한민국 국회 대표로 참석했다.

바이칼 경제포럼은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 지역의 경제 개발과 에너지 개발을 주로 다루는 러시아의 대표적인 국제 포럼 중 하나로서, 지난 2000년 첫 개최 이후 천연가스, 석유, 석탄, 목재 등이 풍부한 러시아 동시베리아 지역 개발과 극동 지역 인프라 구축이 주요 의제로 다루어지면서 그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이 경제포럼은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며, 미로노프 상원의장이 조직위 의장, 나비울리나 경제개발부 장관, 코작 지역개발부 장관이 공동 의장을 맡고 있으며, 러시아 상원과 지역개발부, 경제개발부, 이르쿠츠크 주정부가 주관이 되어 열리는 등 러시아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제회의다.

특히 신성범 의원은 초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3년간 KBS 모스크바 지국장으로 활동하면서 러시아 제반 사정을 잘 이해하고 있는 러시아 전문가로 인정받아 김형오 국회의장의 추천으로 포럼에 참석하게 되었다.

신성범 의원은 “시베리아와 극동 지역 천연자원의 개발 및 가공에 대한 투자 유치” 분야의 원탁 토론에 참여하여 한국과 러시아의 에너지 경제 교류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을 밝히고 양국간의 협력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 극동 지역과 시베리아의 에너지 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우리나라 기업의 참여와 서캄차카 유전 개발의 한국 라이센스 연장 요청, 그리고 한국 기업의 농업 투자가 러시아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연관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는 내용으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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