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여수세계박람회(이하 2012 여수세박)의 해양생물관인 아쿠아리움 민자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장은 15일 KBS-1 라디오 유애리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집중인터뷰’에 출연해 이렇게 밝혔다.

강 위원장은 민자유치와 관련 “아쿠아리움 같은 영구시설과 기업관을 설치해서 운영하는 측면 등 두 가지 틀에서 진행하고 있다”며 “아쿠아리움은 유치가 거의 다 성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민자유치에 실마리가 잡혔음을 밝힌 것이다.

강 위원장은 취임 이후 민자 유치와 관련 조직위원회가 기준을 정하고 기업을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제안하고 조직위가 수용하는 방식으로 발상의 전환을 요구해 왔으며, 이에 따라 조직위는 기준을 대폭 완화한 민간투자사업 공모를 7월 10일부터 8월 17일까지 재공고했다.

강 위원장은 또 사후활용에 대한 질문에 “여수세계박람회가 남해안 발전의 전기를 만드는 행사인 만큼, 지속적인 역할을 할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며 “93일간의 행사를 위한 시설은 임시시설로 하고, 영구건물은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시설로 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 주제 구현과 관련 “‘블루 오션, 그린 코리아, 93일간의 대항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바다의 중요성, 바다의 가능성, 바다의 미래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장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시대의 변화, 인류의 미래가 전개될 것을 느낌과 동시에, 주제가 있고, 질서가 있는 현대판 난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강동석 박람회 조직위원장이 출연한 ‘유애리의 집중인터뷰’는 KBS 인터넷(www.kbs.co.kr)을 통해 다시 듣거나 인터뷰 전문을 볼 수 있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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