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방문해 우기철 안전공사.조기완공 등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14일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공사 현장을 방문해 현장 곳곳을 둘러보며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공사현장에서 우기철 재해를 대비해 직접 점검을 한 후 관계직원들에게 “인적․물적 피해가 없도록 안전공사에 심혈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진입도로 조기 개통이 절실하다”며 “공사가 계획대로 마무리되도록 관계직원들의 노력과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박 지사는 특히 “산단 진입도로 교량 밑으로는 광양항을 입출항하는 컨테이너선이 왕래하는 만큼 안전 제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교량을 안전하게 건설해서 세계 건축사에 길이 남을 명품으로 건설, 지역 랜드마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박 지사 현장방문시 광양시에서는 ▲이순신대교 홍보관 및 전망대 건립 ▲이순신 대교 양쪽 주탑을 기존 콘크리트에서 강재로 재질 변경 ▲이순신 대교 주변 공사용 매립지 활용방안 강구 등을 건의했다.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는 여수시 월내동에서 묘도를 거쳐 광양시 금호동을 해상으로 연결하는 총연장 8.55㎞에 해상교량 5.12㎞로 기존 양 지역을 잇는 도로보다 50㎞ 단축한 왕복 4차로다.

지난 2007년 11월 착수해 사업비 9천656억원을 투입, 2012년 말에 준공예정이지만 여수세계박람회 개최 이전에 조기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이 교량구간으로 주경간장이 1천545m인 세계에서 4번째로 긴 현수교도 포함돼 있다.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여수, 광양국가산단 입주업체의 물동량 수송시간 단축 및 물류비용 절감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개발 촉진과 지역주민의 생활편익 개선, 관광자원 활용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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