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대위, 단독출마 이정희 합의 추대하기로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통합진보당 대표에 이정희 전 대선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통합진보당은 28일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갖고 당대표 후보에 실질적으로 단독 출마한 이정희 전 대선후보를 합의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시기 통합진보당이 큰 어려움을 겪었지만 더 깊이 성찰하고 스스로 더 겸허하게 국민과 함께한다면 또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당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것이 예상되고, 저도 고심이 많았지만 우리 당원들이 국민과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길에서 성심을 다해서 함께 일하겠다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특히 “당원들의 마음이 민중과 통해 있기 때문에 그런 믿음으로 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강병기 비대위원장은 “박근혜 정권이 등장하면 그동안 진행된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런 조건에서 이정희 전 대표를 당대표로 모시고자 한다. 쉽지 않은 고민과 고심이 있었고, 이 전 대표도 더 어려운 고민 끝에 결심을 굳히고 비대위에서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혀줘 고맙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은 1월28일부터 31일까지 후보등록을 거쳐 2월18일부터 22일까지 투표를 통해 당대표, 최고위원, 광역시도당 위원장,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을 선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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