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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식물인간(?) 일본에선 3년전 사망설
김정일, 식물인간(?) 일본에선 3년전 사망설
  • 손충무
  • 승인 2008.09.1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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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시선은 지금 평양으로 집중…부시 때문에 화병?

▲ 9일 오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노농적위대’ 열병식 모습.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 주요인물들이 참여했으나 김정일은 불참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9월9일 북한 정권수립 60주년 기념 퍼레이드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음으로써 김정일의 중병설,식물인간(?) 설이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또 다른 관측은 김정일이 영변 핵시설의 일부를 파괴하는 쇼까지 벌이며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가 명단에서 해제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가 그것이 불발탄으로 끝나자 혈압 상승으로 뇌졸중으로 쓰러져 현재 반신불수 상태에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본사는 9일 ‘김정일 사망설-위중설 꼬리무는 소문들’이라는 기사를 통해 “김정일이 9일 북한 정권 수립 퍼레이드에 참석하지 않으면 김정일의 신변에 이상현상이 발생 한 것이 틀림없다”고 보도한 바 있다.

결국 김정일은 북한의 최대 기념일인 9.9 정부수립 60주년 행사 주석단에 끝까지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또 대역도 내세우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세계는 김정일의 동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큰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평양으로부터 내부 정보를 얻기 위해 신경을 정보력을 총동원하고 있다.

북한은 해마다 4.25(인민군 창건일) 9.9 정권 창건일(북한 정권수립) 10.10(노동당 창건일)을 국가 3대 기념절로 정하고 대대적인 행사를 벌여왔다.

이미 사망한 김일성 전 주석과 김정일은 이 3개 행사에는 반드시 참석, 대대적인 군사 퍼레이드를 벌이며 내부를 통제하고 외국에는 군사 국가임을 선전해 왔다.

그런데 지난 9일 60주년 행사에 김정일이 참석하지 않고 주석단에는 군인 장성들 모습만 보였다. 또 행사도 대폭 축소되었다.

북한은 매 5년 마다 (꺾어지는 해- 5년, 10년 단위)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더욱 대대적으로 행사를 열었다. 지난 9일도 60주년 기념절이라 이미 오래전부터 행사 연습에 몰두해 왔다.

미국이 군사 인공위성을 통해 포착한 북한의 움직임은 지난 봄부터 평양 부근에 인민군 부대들의 이동과 훈련 모습이 포착, 군인들과 주민들이 동원된 예행 연습 모습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상태였다.

인민군 부대와 동원된 평양 시민들이 평양 근교 미림 군사 비행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위성에 선명하게 포착됐다.

그런데 9일 김정일은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북한은 아무 언급도 없다. 이날 주석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 부위원장등 군 장성들이 대부분 참석했을 뿐이다.

또 평소 오전 11시에 열리던 열병식이 오후 6시에 진행되었으며 정규군 대신 붉은청년근위대, 노동적위대 등 민간인 중심의 행사를 선보였다.

지금 세계의 시선은 평양으로 향하고 있으나 북한은 여전히 입을 닫고 있을 뿐이다.

▶ 워싱턴 = 미국의 AP통신과 CNN-TV 등 미국 언론들은 미 정보 당국자의 말을 인용 “김정일이 급작스러운 뇌졸중으로 반신불수이거나 위중한 상태에 돌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정일이 북한 정권 창건 60주년 행사에도 불참한 것은 그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생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랑스 AFP 통신은 “김정일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생긴 시점이 최근 2주 정도였다”고 보도했다.

▶ 도쿄 = 일본 언론들과 TV 방송도 매시간 북한 정보와 김정일의 동태에 대해 보도 하고 있다. 방송들은 지난 9일의 9.9절 행사와 다른 해의 9.9절 행사 화면을 비교 하면서 미국 정보 당국의 뇌졸중 혹은 고혈압 증상으로 졸도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일본에서는 1주일 전부터 북한 전문가 시게무라 교수가 집필한 “진짜 김정일은 3년전에 사망하고 지금 김정일은 가짜”라는 책이 나돌고 있어 더욱 흥미를 끌고 있다.

한편 북한의 하부기관인 조총련 간부들은 김정일의 중병설, 반신불수설에 대해 “평양으로부터 아무런 보고나 정보를 받은 바 없다”고 말하고 있다.

▶ 서울 = 한국 정부는 김정일의 신변에 이상징후가 나타난 것은 사실로 받아들이고 대책 마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와 정보기관 관계자들은 “김정일의 신변에 이상이 있는 것은 확실한 것 같다. 병으로 쓰러진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고 대책 마련 지시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대책회의 후 기자들에게 “정부는 김정일의 중병설에 대해 오래전부터 정보를 입수 검토를 면밀하게 해오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대통령께서는 회의에서 각 부처가 면밀하게 잘 챙겨 달라”고 말한 내용을 전했다.

▶ 베이징 = 북한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중국 정부는 외견상으로는 입을 다물고 있다. 평양에 특파돼 있는 신화사 통신 특파원과 모스크바의 타스 통신 평양 특파원들도 아직까지 김정일의 이상징조 기사는 보내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국제국은 긴급히 정보망을 비밀리에 평양에 파견, 외교부에서도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을 통해 관련 정보를 입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 외교부 주변에는 “김정일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던 것은 최근 일이 아니고 오래전 부터이며 8.8 베이징 올림픽에도 참석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북한 김정일이 최근 한달 사이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베이징 올림픽에도 참석하지 못한 것은 그의 건강 문제도 있지만 북한 핵 폐기와 검증 문제 때문에 미국과 불편한 관계가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테러지원국가 명단 해제 요구가 실패하면서 김정일이 울화병이 도져 휴식을 취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관측도 있다.

김정일은 과거에도 몇 주간 얼굴을 보이지 않은 적이 있다. 지난 2003년 2월 13일부터 4월 2일까지 김정일은 49일 동안이나 종적을 감추기도 했다./브레이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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