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계비, 의료비 지원 등 ‘긴급복지지원사업’ 호응 높아

[(광주)조은뉴스=김현철]   광주 동구(청장 노희용)는 동절기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지역민들을 긴급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동구에 따르면, 동구는 갑작스런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가구나 구성원을 돕기 위해 긴급복지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주 소득자의 실직, 사망, 가출, 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소득원을 상실했거나 중한 질병․부상, 이혼, 학대, 화재로 인해 위기상황이 발생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단전, 단수, 단가스 후 1개월 경과되거나 기초수급탈락이나 신규책정 제외후 생계곤란을 겪을 경우에 사실 조사를 하여 구청장 재량으로 위기가구로 인정하며, 생계비의 경우 지난 해까지 1회 지원을 원칙으로 3개월까지만 지원하던 것을 최장 6개월까지 연장지원함으로써 어려움에 처한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아울러 긴급지원 기간이 경과해서도 위기상황이 해소되지 않은 경우는 타 지원 서비스와 연계를 통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산수동 거주 박○○(36세)씨의 경우 이혼 직후 자녀2명과 함께 지내던 중 지난 12월에 긴급복지 생계비 지원 후, 1월초에 국민기초수급자로 책정돼 국민기초생활수급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한편, 동구는 지난 해 긴급복지지원사업 추진 결과, 304가구에 3억2천여만원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도 4억5천여만원을 확보, 동절기인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52건에 1억1천여만원을 지원하였다.

노희용 동구청장은“경기가 침체되면서 극단적인 위기상황에 처한 가구를 발굴해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 위기를 극복하고, 생활해나갈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드리는 데 이 사업의 의의가 있다”며, “금년 한 해도 지원혜택이 필요한 경우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위기로부터 주민을 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신청은 동구청 복지정책과 긴급지원담당자(☎608-2934) 또는 거주지 동사무소로 신청하면 상담을 통해 지원여부를 결정한다.

※문의 : 복지정책과 희망복지지원담당(☎062-608-2720)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