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민주당대표 기자회견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1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49재를 마친 지금, 민주당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각오와 결의로 대여투쟁에 임하고자 한다" 면서 "한나라당이 국회 파행사태를 악법 날치기에 역이용하려는 저의를 저지하기 위해 금후 국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의사일정 협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질문, 상임위원회 활동을 통해 민주당의 목표를 기필코 관철시킬 것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민주당의 5대 등원 요구사항  ▲노 전 대통령 서거 후 대통령 사과 및사과와 책임자 처벌 ▲특검과 국정조사의 실시 ▲ 국회내 검찰개혁특위 설치 등에  대해 이미 '수용 불가' 방침을 밝힌 한나라당이어서  내주는 국회파행,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13일 이후 방송법을 비롯, 미디어법에 대한 처리 공언과 김형오 국회의장의 직권상정시사에 대한 심리적 압박이 민주당의 전격등원 결정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일전은 불가피 해 보인다. 특히, 미디어법과 비정규직 법안의 합의여부가 관건이다. 여야간의 견해차가 현저한 상황에서 합의를 도출해 내기는 아직도 미지수인 상태다. 

[조은뉴스-홍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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