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조은뉴스=유지훈 객원기자]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영동 인공빙벽장’이 지난 6일 개장 첫날부터 겨울 빙벽의 진수를 만끽하기 위해 몰려든 동호인들로 붐비고 있다고 밝혔다.

빙벽장은 영동군 용산면 율리 초강천 옆 바위 절벽에 높이 40∼90m짜리 등벽 코스 4면을 갖추고 있다. 특히 강물을 수중모터로 끌어올려 얼린 얼음은 계속된 한파로 단단하고 매끄러운 최상의 빙질을 만들어내 전국에서 찾아온 빙벽 동호인들로부터 찬사를 들었다.

빙벽장 주변에는 썰매장(2천㎡), 얼음동산, 등산로, 전망대, 뗏목 체험장 등도 조성돼 있다. 또 간이음식점, 농특산물판매장 등 편의시설이 마련돼 있어 빙벽 동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가족단위로 방문해 즐길 수 있다.

빙벽장 시설이용은 등반신고 및 서약서 작성하고 영동사랑상품권(1만원)을 구매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주말·휴일은 오전 8시30분∼오후 5시30분) 개방된다.

한편 군은 오는 26∼27일 ‘제6회 충북도지사배 영동국제빙벽대회’를 이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빙기까지 겨울 스포츠를 만끽하려는 동호인과 관광객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10만여명의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