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한·폴란드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플랜트와 사회간접자본·인프라 등 양국 간 3대 협력 분야를 제시했다.

지난 7일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해 7박 8일간의 유럽 순방일정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폴란드의 원전과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건설 계획에 최신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희망했다.

폴란드는 한편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해 원전 1~2기 건설과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써 SOC·인프라 분야에서도 세계적 경쟁력을 보유한 한국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기대된다.

이날 같은 장소에는 ‘2009 바르샤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이 열렸는데. 현대·기아차, 삼성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엔시소프트 등 55개사가 참여해 1억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지고, 2만여명의 관람객도 다녀갔다.

8일 이 대통령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을 갖고, 이후 다음날 라퀼라에서 열리는 주요 8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은뉴스-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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