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뉴스=박철용 기자]  학교에 들어서면 어린이는 ‘존경합니다’, 선생님은 ‘사랑합니다’의 따뜻한 인사말로 시작하는 밝고 활기찬 학교.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에 자리한 덕벌초등학교(교장 강순정)는 23학급의 일반학급과 1학급의 특수학급으로 편성된 작은 학교지만 실천중심의 인성교육과 알찬 교육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

1990년에 개교한 덕벌초등학교는 20년의 짧은 역사임에도 지금까지 4천8백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청주교육대학교 교육실습 협력학교 및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로서 교육발전에도 기여하는 학교다.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으로 꿈을 가꾸는 창의적인 어린이’ 가 되고자 다함께 노력하는 덕벌초등학교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운영으로 독서 생활화를 실천하고 있고, 효사랑 실천으로 따뜻한 마음을 가진 글로벌 시민의 소양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또 뇌 체조 및 명상으로 아침 시간을 열고, 1인 1운동하기, 1인 1악기 연주하기를 실천해 가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덕벌초 어린이’로 예쁘게 성장해 간다. 올해 작품전시회도 열어 1년 동안 갈고 닦은 덕벌 어린이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기회도 가졌다.

강순정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모두는 남다른 애정으로 참교육 실천하고 있다. 매월 17일을 ‘가정교육의 날’로 만들어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애플데이, 사과데이, 행복한 사진 콘테스트로 꾸며지는 ‘친구사랑의 날’ 그리고 생활 본을 활용한 ‘바른 인성 다지기’로 마음이 예쁜 덕벌초 어린이들로 다 같이 성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친다.

뿐만 아니라 칭찬통장과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를 매일 자주 쓰도록 해 좋은 기본 생활 습관이 몸에 배도록 하고 있다.

아침시간에는 “선생님과 함께 사제동행 2080 책 읽는 교실 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책의 날, 다독자 시상, 다독학급 시상, 독서쿠폰 모으기 등 다양한 독서 행사로 아이들을 독려한다.

덕벌초는 따뜻한 가정의 소중함을 몸소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인사들을 초빙, 예절 교실을 운영하는 한편, 효경편지 및 효경일기 쓰기 등으로 꾸며지는 효경의 날 행사도 치르고, 예절실을 활용한 체험 중심 예절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해마다 아버지회 주관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가 참여하는 부자캠프를 열고 있는데 올해도 괴산군 일원에서 레크레이션과 운동회, 캠프파이어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1박 2일 부자 캠프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박영규 아버지회 회장은 “어란이들에게는 모험심과 협동심을 길러주고, 참여한 가족에게는 가족의 화합과 사랑을 일깨워 주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보람 있는 행사였다”는 소감을 말했다.


기초학력미달 ZERO화를 향하여

덕벌초등학교는 어린이들의 학업 성취 능력을 높이기 위해 기초학력 담임책임제를 운영하는 한편, 교내 선생님들이 3-6학년 국어, 수학, 영어 교과의 핵심 개념을 추출해 자체적으로 만든『공부의 신』교재를 활용하는 열정으로 뚜렷한 학력향상 효과를 거두었다.

덕벌초가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한 방안중 하나가 영어학습의 <Step by Step>시스템이다. 3-6학년에 적합한 수준의 생활영어 100문장을 수록한 핸드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한편, 교내 영어사용능력 인증제를 도입해 평가해본 결과, 3-6학년 모두 80%이상의 높은 이수율을 보여 주었다. 또 방학 중에도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활동중심 영어체험과정 영어캠프도 운영하는 등 교직원 모두 남다른 애정으로 교육에 힘쓰고 있다.

 체력 UP! 실력 UP!

‘몸도 튼튼’을 실천하는 덕벌초등학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스포츠클럽을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축구, 야구, 피구를, 토요일에는 축구와 놀이위주의 뉴스포츠 등 자신이 좋아하는 스포츠 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해 서로간의 화합과 체력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충청북도교육청 지정종목인 여자 양궁부의 박나윤 선수는 실전위주의 연습으로 2012년도 각종 양궁대회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제41회 충북소년체육대회에서는 금1, 은2, 동2의 기록을 냈으며,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는 여초단체전 금메달, 제32회 충청북도 회장기 양궁대회에서 30M 금메달, 25M 은메달, 20M 동메달을 획득해 개인종합 3위의 기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신뢰와 협력하는 교육환경 조성

강순정 교장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지식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바른 인성과 가치관을 지닌 인간으로 성장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교육활동의 올바른 방향”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학교는 어린이들이 꿈을 꾸

는 곳으로 최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불행한 일들은 학생들이 생활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본다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학생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가 신뢰를 쌓고 협력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생님들의 사랑 속에서 밝은 얼굴로 마음껏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는 학교, 그리고 학부모님들이 신뢰하고 학교 교육활동에 동참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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