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대 한우광역 브랜드 중 1,000만원대 한우! 가 21마리나 생산되면서 전북한우 브랜드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1,000만원대 고급 한우 16마리를 출하한 정읍 단풍미인 한우 영농조합법인은 6월에만 6마리나 출하했다.

품질 고급화를 위한 브랜드 관리, 한우 혈통 개량, 사료관리를 통해 1+등급 이상 출현율을 80%이상 끌어올리면서 전북 한우 1,000만원대 고급육 생산을 주도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내 한우 광역브랜드 중 1,000만원대 한우를 가장 많이 출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사료 급여 프로그램이다.

영농조합법인 김준영 대표는 “한우에게 배합 사료와 조사료를 섞어 만든 TMR사료의 섬유질 섭취량을 극대화 시킬 때 품질 높은 고급육이 생산된다”고 말했다.

단풍미인 한우에게 먹이는 TMR사료의 경우 섬유질과 수분 함유량을 7대3으로 조절해 농가에 보급하는 사료공급 원칙을 지키면서 1,000만원대 고급육 출하가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6월까지 출하한 514두의 등급 출현율은 1++ 52.3%, 1+ 31.7%로 사료 급여 프로그램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등급 출현율이 높아지면서 농가의 즐거움도 커지고 있다.

7일 경매를 통해 사들인 6마리의 한우를 위탁 생산한 이성식씨는 “아직은 1,000만원대 한우를 출하하지 못했지만 특별한 사료급여 프로그램으로 고급육을 생산하면서 kg당 1만 7,000원 이상 지육 단가를 받고 있다”며 “1,000만원대 고급육 출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4대 한우 광역브랜드 1등급 이상 출현율은 평균 75%로 전국 평균 53.8%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육 경락단가도 1만6,500원(kg)으로 전국 평균가격보다 1,000원가량 높다.

[조은뉴스-박진호 기자]
저작권자 © 인터넷조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