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를 통해 방영중인 수목드라마 <파트너>에서 팜므파탈 변호사로 나오는 이하늬가 경성을 주름잡는 재즈바의 여가수로, 막내 변호사로 열연중인 김동욱이 그녀에게 유혹당하는 모던보이로 변신한 ‘환타지씬’을 선보인다.

드라마 <파트너>에서 이동욱과 최철호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 팜므파탈 변호사 ‘한정원’역의 이하늬가 막내 변호사 김동욱의 ‘환타지’ 속에서 경성시대의 재즈가수로 완벽 변신했다. 돈 안되는 사건만 수임하는 설움에 빠진 막내 변호사 김동욱이 ‘저작권법’관련 사건을 시작하면서 수임료를 많이 챙겨 그녀를 유혹하고 싶다는 상상을 그려낸 환타지 속에서 김동욱을 유혹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섹시미를 발산하는 재즈 여가수로 나오는 것.

이하늬는 <파트너>의 김원석 감독이 직접 선곡한 재즈송 ‘I am a fool to want you’를 2주간 맹연습해 직접 부르는 열정을 과시했다. 2주간 이하늬의 노래 지도를 맡은 사람은 국내 유명 가수들의 노래 강사로 유명한 노영주로 이하늬의 노래 실력과 음감에 대해 ‘지금 바로 가수로 데뷔해도 손색 없을 만큼 독특한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을 지녔다. 재즈송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며 극찬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며 객석까지 걸어나오는 장면에서 노래와 함께 섹시미를 발산하는 몸짓과 춤사위를 통해 현장의 스탭들마저 숨을 죽였을 정도라고. 애초 대본에는 이하늬가 가야금을 연주하며 이동욱을 유혹하는 설정이었지만, 지난 5월 열린 ‘윤희정&프렌즈 콘서트’에서 퓨전재즈곡을 선보였던 이하늬를 눈여겨본 김원석 감독에 의해 재즈가수로 설정을 변경, 이하늬에게는 더 큰 의미의 멋진 도전이 되었다. 30년대 재즈가수로 변신하기 위해 긴 머리를 올리고 타이트한 스커트를 입는 등 스타일링에도 꼼꼼하게 신경썼다.

그간 30년대 재즈가수로 분한 여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던 영화 <모던보이>의 김혜수, <원스어폰어타임>의 이보영, 드라마 <경성스캔들>의 한고은 등과 다른 이하늬만의 매력을 선보인 본 장면은 오는 8일(수) 5부에서 방송을 탈 예정이다.

한편 시청자들에게 이하늬의 도발적이고 섹시한 매력을 한 껏 선보일 기회가 될 이번 ‘환타지씬’의 일등공신은 바로 <파트너>의 막내변호사 ‘윤준’ 역 김동욱이다. 허리가 부실하다는 이유로 남자로서 한 번도 사무실 여성들에게 존중받지 못하고, 법정에 서기만 하면 떨리는 목소리와 긴장 때문에 실력발휘를 제대로 못해 늘 사무실에서 천대받는 그에게 ‘로맨스 소설’의 저작권법 위반 소송의 기회가 주어지자 저작권법을 위반한 수천, 수만 명의 네티즌을 상대로 한 명당 합의금 100만원씩만 챙겨도 사무실에 엄청난 수익을 올려줄 수 있고 자신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게 된 것.

이에 자신이 사무실에 수억 대의 수익을 올려줌과 동시에 도저히 바라볼 수 없는 여성이었던 ‘한정원’도 자신 앞에 드디어 무릎을 꿇을 것이라 상상하게 된다. 하지만 재즈 노래를 부르며 다가오는 이하늬에게 그가 시킨 것은 바로 ‘나는 무뇌아다’ 따라하기. 늘 자신을 무시했던 한정원 변호사에게 날리는 그만의 일격인 셈. 섹시함과 코믹함이 어우러질 김동욱의 ‘환타지씬’과 함께 법정 사건의 진지함과 코믹함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며 시청률 상승세를 타고 있는 드라마 <파트너>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새 수목 드라마 <파트너>는 법정을 무대로, 말발을 무기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하는 변호사들의 ‘총칼 없는 법정 활극’을 그린 드라마로 매 회 벌어지는 법정 승부 속 통쾌한 카타르시스, 휴먼드라마, 로맨스, 스릴러, 미스터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과 재미를 보여주며 시청률 상승세 속에 방영중이다.

[조은뉴스-권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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