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표들 '녹색생활' 실천 다짐..담양서 여성주간 기념행사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한 제14회 여성주간 기념행사가 7일 오후 담양문화회관에서 여성지도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여성대표들이 녹색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해 에너지 절약, 친환경제품 사용, 1회용품 사용 자제 등 현명한 녹색소비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이날 기념사에서 “여성의 경제가치를 높여 녹색성장의 원동력이 돼줄 것”을 당부한 후 “여성이 원하는 일자리를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여성의 지위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안채순 대한간호협회 전남도간호사회장 등 32명이 도지사 표창을, 양성 평등을 실천한 남정오․오영희 부부(목포시 연산동 거주) 등 2부부 4명이 전남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 수여하는 부부평등상을 수상했다.

기념식 후에는 박영숙 주한호주대사관 수석보좌관이 ‘미래사회의 변화, 내가 트랜드’를 주제로 여성의 당당한 삶과 사회적 역할을 강조했고 전남도립국악단의 ‘남도예향의 풍유애락’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기념식장에 설치된 취업․창업정보관에서는 여성 즉석 구직상담, 무료 증명사진 촬영, 건강수지침 체험 등이 관심을 끌었으며 여성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과 수려한 천연염색 제품 등이 볼거리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은뉴스-조순익 기자(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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